LG가 최재원을 선택한 이유 '다재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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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는 13일 오후 삼성으로 이적한 FA 투수 우규민의 보상 선수로 외야수 최재원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2013년 NC가 8라운드에서 그를 지명할 때는 '마산고-연세대 출신 내야수'였다. 프로에 와서 포지션을 바꿨다. 지난해 중견수로 39경기에서 108⅔이닝 출전했다.
FA 내야수 박석민의 보상 선수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뒤 올해는 삼성에서 주로 내야수로 뛰었다. 125⅓이닝 동안 2루수와 3루수 자리를 지켰다. 삼성은 올해 야마이코 나바로가 빠지고, 새 외국인 선수 아롬 발디리스마저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면서 새 얼굴이 필요했다. 최재원이 가능성을 비쳤다.
그러나 뜻밖의 안면 골절로 확실한 눈도장을 찍기 전 시즌을 마쳤다. 8월 18일 수원 kt전에서 장시환이 던진 공에 턱뼈가 부러졌다. 28경기 타율 0.333, 4홈런 16타점으로 시즌을 마무리하고 내년을 준비했다.
LG는 보상 선수로 얻을 수 있는 최고의 혜택을 누렸다. 루이스 히메네스와 재계약했지만 풀타임 경험이 많지 않아 체력 문제를 노출했던 만큼 대안이 필요했다. 히메네스가 1,123⅓이닝으로 팀 내 최다 수비 이닝을 기록했고 백업 선수로는 양석환(135⅓이닝) 정도가 있었다. 양석환이 1루로 이동하면 최재원이 3루수 백업으로 나서면 된다.
빠른 발과 송구력에서 외야수 기용도 예상할 수 있다. LG는 올해 경험 많은 외야수 대신 이천웅, 채은성, 이형종 등 젊은 선수를 대거 기용했다. 수비력을 인정받은 안익훈도 있다. 여기에 최재원까지 가세했으니 숫자로는 걱정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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