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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대표 "사이보그, 세 번이나 경기 거부…버스 떠났다"

작성일: 2016.12.15 13:00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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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 사이보그는 여성 페더급 초대 타이틀전에 배제됐다는 사실에 화를 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14일(이하 한국 시간) UFC가 여성 페더급 신설과 함께 내년 2월 12일 홀리 홈(35, 미국)과 저메인 데란다메(32, 네덜란드)의 초대 타이틀전을 발표하자 크리스 사이보그(31, 브라질)가 폭발했다.

사이보그는 "타이틀전이 아니야. 한 명은 2연패, 한 명은 페더급에서 5년 동안 안 뛰었는데 왜? 내가 진짜 챔피언이야. 내가 경기를 두 번 거절했다는 말은 거짓이다. 감량 때문에 3월로 요구했을 뿐"이라며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를 겨냥해 "날 싫어하는 보스와 일하기 힘들다"고 혀를 찼다.

화이트 대표는 15일 ESPN에 반박했다. 사이보그의 태도를 비난했다.

"사이보그에게 세 경기 제안했는데 전부 거절당했다"며 "이건 사업이다. 우리에겐 페더급 타이틀전을 바라는 두 선수가 있었다. 여긴 프로 세계다. 만약 사이보그 네가 지사처럼 행동하려면 빈둥빈둥 놀거나 '주말엔 일하기 싫다'고 말해선 안 된다"고 꼬집었다.

"처음에 사이보그가 135파운드(밴텀급/약 61.23kg)를 만들 수 있다고 해서 계약했다. 감량이 힘들다고 해서 145파운드(페더급/약 65.77kg) 체급을 만들어 줬다. 하지만 지금도 싸우려하지 않는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인빅타 FC 페더급 챔피언 사이보그는 여성 체급이 스트로급(115파운드/약 52.16kg), 밴텀급 밖에 없던 UFC와 계약을 꺼렸다. 론다 로우지와 경기와 페더급 신설을 약속 받고 계약서에 사인했다.

지난 5월과 9월 140파운드 계약 체중으로 두 경기해 모두 이겼다. 하지만 최근 페더급 신설 계획이 지지부진하자 "이렇게 감량하다가 죽겠다"며 페더급을 만들지 않으면 다른 단체로 이적할 수 있다고 엄포를 놓았다.

그런데 앞서 화이트 대표가 밝힌 바에 따르면 UFC는 사이보그에게 1월과 2월 페더급 타이틀전을 제안했지만 140파운드(약 63.50kg) 계약 체중으로 경기하고 회복하기까지 시간이 촉박하다는 이유로 거절당했다.

화이트 대표는 "기회가 생겼을 땐 잡아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버스는 떠난다. 만약 홈이 챔피언이 되고, 로우지가 타이틀을 되찾는다면 어떨까. 사람들은 둘의 재대결을 고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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