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헌트 "약물 쓴 브록 레스너 처벌, 너무 가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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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마크 헌트(42, 뉴질랜드)는 브록 레스너(39, 미국)에게 떨어진 징계 수위가 낮다고 생각한다.
17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종합격투기 뉴스 사이트 MMA 파이팅과 인터뷰에서 "처벌이 무겁지 않다. 존 존스와 비슷한 징계를 받았다. 존스는 (UFC 200에서) 경기를 뛰지도 않았다"며 "내가 죽거나 불구가 될 수도 있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헌트와 레스너는 지난 7월 10일 UFC 200에서 경기했다. 레스너가 레슬링으로 헌트의 타격을 묶어 3-0으로 판정승했다.
그런데 레스너가 경기 전 실시한 불시 약물검사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발표가 터졌다. 게다가 UFC 200 경기 직후 약물검사에서도 양성반응이 나왔다. 두 번의 검사에서 금지 약물 성분 클로미펜(Clomiphene)과 하이드록시-클로미펜(Hydroxy-clomiphene)이 검출됐다.
UFC 200을 관리 감독한 네바다주 체육위원회는 16일 레스너에게 1년 출전 정지, 25만 달러(약 2억 9,600만 원) 벌금 징계를 내렸다. 경기 결과를 레스너의 판정승에서 무효 경기로 바꾸었다.
하지만 헌트가 만족할 만한 수준이 아니다. UFC 200을 앞두고 약물검사에 걸려 다니엘 코미어와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에 나서지 못한 존스도 1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기 때문이다. 헌트는 레스너가 파이트머니 250만 달러 전액을 자신에게 양도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헌트는 자신의 상대가 약물검사를 통과하지 못하면 파이트머니를 양도하는 계약 조항을 새 계약서에 넣자고 UFC에 요구한다. 무거운 징계로 약물 사용 재발을 막을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지난달 한 인터뷰에서 주니어 도스 산토스와 재대결 등 3번의 UFC 출전 요청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UFC가 자신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경기도 뛰지 않겠다며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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