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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튼 잭슨, UFC 186 출전 무산?…벤 헨더슨 '내가 들어가겠소'

작성일: 2015.04.08 13:10 이교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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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퀸튼 잭슨은 벨라토르와 법정싸움을 펼쳐야 한다. ⓒ UFC.com
[SPOTV NEWS=이교덕 기자] 퀸튼 '램페이지' 잭슨(36,미국)이 오는 26일(한국시간) UFC 186에서 펼쳐질 예정이던 파비오 말도나도 전에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잭슨의 UFC 출전을 막아달라는 벨라토르의 가처분(preliminary injunction) 신청을 지난 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의 벌링턴 카운티 고등법원이 받아들였다.

가처분은 확정판결이 있기 전, 법원이 신청자의 권리를 보전하기 위해 임시로 조치를 취하는 제도. 벨라토르는 잭슨이 아직 벨라토르에서 3경기를 더 뛰어야 하는 독점계약 선수이기 때문에 지난해 12월 UFC와 체결한 계약은 무효라는 소송을 제기한 것과 더불어 잭슨의 UFC 출전 중단을 요구하는 가처분을 신청했었다.

잭슨이 곧장 가처분 이의신청을 할 것으로 보이지만, UFC 186 출전 가능성이 현재로선 적은 편이다. 이의신청이 기각되면, 잭슨과 벨라토르의 법정싸움이 확실히 마무리될 때까지 잭슨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 벨라토르가 승소하면 잭슨은 UFC가 아닌 벨라토르에서 경기를 뛰어야 한다.

잭슨은 2013년 6월 바이아컴(VIACOM) 자회사인 '스파이크TV-벨라토르-TNA프로레슬링'와 계약을 맺었다. ▲벨라토르에서 6경기를 뛰고 TNA 프로레슬링에서도 활동하며 스파이크TV가 잭슨의 영화 및 드라마 시리즈 출연을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내용이었다.

당시만 해도 잭슨은 계약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그는 지난해 5월까지 벨라토르에서 조이 벨트란, 크리스천 음품부, 킹 모과 싸워 3연승을 거뒀고 TNA 프로레슬링에 킹 모와 특별 출연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보였다.

그런데 지난해 6월 벨라토르 대표가 잭슨과 소통하던 비욘 레브니에서 전 스트라이크포스 대표 스캇 코커로 교체되면서 양측 사이에 균열이 생겼다. 잭슨 측은 레브니가 약속했던 계약내용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고 주장했고, 지난해 12월 성명서에서 "벨라토르가 잭슨의 요구를 이행하지 않아 계약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스캇 코커는 잭슨이 체육관 사업 등의 이유를 대며 다음 출전에 대한 협의를 피하다가 갑자기 지난해 12월 UFC와 계약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법정에서 시비를 가릴 것이라면서 잭슨이 다시 벨라토르에서 싸울 것이라고 확신한다는 자신감을 보인 바 있다.

가처분신청이 받아들여지자 잭슨은 SNS 인스타그램에 "벨라토르 팬보다 램페이지의 팬이 더 많다"는 글이 써있는 사진을 올렸고, "벨라토르 영리하게 움직여라. 너희 회사에서 아는 판사가 있는 작은 동네의 법원으로 가라. 난 걱정하지 않는다"고 썼다.

UFC도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입장을 표명했다. "잭슨이 즉각적인 이의신청을 할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도 권리를 보호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UFC 186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대진 추가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래 UFC 186은 두 체급 타이틀전이 펼쳐질 계획이었다. 하지만 메인이벤트였던 TJ 딜라쇼와 헤난 바라오의 밴텀급 타이틀전이 딜라쇼의 부상으로 연기되면서, 코메인이었던 드미트리우스 존슨과 호리구치 쿄지의 플라이급 타이틀전이 메인으로 올라왔다. 여기에 잭슨마저 빠져버리면 PPV 카드의 중량감이 크게 떨어진다.

이때가 기회라고 생각하고 또 다시 움직인 파이터는 '5분 대기조' 벤 헨더슨. 현재 소속팀 MMA랩의 동료 야오친 메자의 세컨드를 보기 위해 폴란드 크라카우에 있는 그는 SNS 트위터를 통해 "UFC 186에 선수가 필요한 것 같은데, 웰터급으로 싸울 수 있다"고 손을 들었다.

▲ 동료 야오친 메자의 세컨드를 보기 위해 폴란드에 있는 벤 헨더슨이 트위터로 UFC 186에 출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메자가 포스터 사인을 하는 동안 핸드폰을 만지고 있는 헨더슨. ⓒ UFC UK
그러자 지난 5일 UFC 파이트 나이트(UFN, UFC FIGHT NIGHT) 63에서 알 아이아퀸타에 석연치 않은 판정패를 당한 호르헤 마스비달이 따라 나왔다. 그는 SNS을 통해 헨더슨에게 "우리 전에 싸우기로 했었잖아. UFC 186에서 다시 해보자"는 메시지를 띄웠다.

헨더슨과 마스비달은 원래 UFN 63에서 격돌한 예정이었으나, 지난 2월 헨더슨이 부상당한 스티븐 톰슨을 대신해 브랜든 태치와 싸우게 되면서 아이아퀸타가 마스비달의 상대로 변경된 바 있다.

헨더슨이 "170파운드 가능한가? 라이트급으로 줄이기엔 시간이 너무 없다"고 하자 마스비달은 "170파운드 나도 좋다"고 답했다.

[사진] 퀸튼 잭슨(위)과 벤 헨더슨 ⓒUFC
[영상] 편집 송경택 ⓒSPOTV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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