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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Insider] 명승부는 '트래시토커' 맥그리거도 박수치게 한다

작성일: 2015.04.09 05:01 이교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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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독점영상> '옥타곤 안팎 비하인드 스토리' UFC 얼티밋 인사이더(Ultimate Insider)

[SPOTV NEWS=이교덕 기자] 2014년 10월 2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UFC 179 메인이벤트. 코너 맥그리거(26,아일랜드)는 케이지 사이드에서 조제 알도와 채드 멘데스의 페더급 타이틀매치를 마이크를 차고 중계(?)하고 있었다.

맥그리거의 입은 쉬지 않았다. 국내팬들이 괜히 그를 'UFC의 노홍철'이라고 부르는 게 아니었다. 몸도 가만히 있지 못했다. 알도와 멘데스가 펀치를 주고받을 때마다 일어났다 앉았다를 반복했다. 자신이 경기를 뛰는 것처럼 시선은 옥타곤을 향해 고정돼있었다.

상대를 깔보듯 내려다보고, 날카로운 독설을 무자비하게 퍼붓는 맥그리거도 명승부 앞에선 한 명의 마니아가 됐다. 치열한 타격전이 계속되자 맥그리거의 리액션도 점점 커졌다. "멋진 경기다", "엎치락뒤치락, 아주 치열하다", "마지막까지 화끈하게 붙어봐"라고 소리쳤다. 결국엔 "둘 다 존중 받을 만한 선수들이다. 최선을 다해 싸웠다"고 인정하고 박수를 쳤다.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하고, 명승부는 맥그리거도 박수치게 한다.

판정승을 따낸 직후, 알도는 옥타곤 위에서 "그림은 이미 다 그려놨다. 왕인 내가 왕자인 멘데스에 이어 광대(맥그리거)와도 싸울 수 있다"고 말하자, 맥그리거는 헤헤 웃으며 "진지하게 싸워주겠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알도의 예상대로 맥그리거는 지난 1월 데니스 시버를 2라운드 TKO로 꺾고 타이틀 도전권을 거머쥐었다. 곧장 왕과 광대의 맞대결 시기가 결정됐다. 두 파이터는 오는 7월 12일 UFC 189 메인이벤트에서 격돌한다. 옥타곤 밖에서 떠벌렸던 것처럼, 맥그리거는 옥타곤 안에서 알도를 상대할 만한 '클래스가 다른'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 

맥그리거는 "알도를 1라운드 안에 끝내겠다"고 큰소리친다. 그의 코치 존 카나바는 "맥그리거는 수준 높은 주짓수 갈색 띠다. 검은 띠와 큰 차이가 없다. 맥그리거의 알도 전 서브미션 승도 충분히 가능성 있다"고 말한다.

2006년부터 패배를 모르고 달려온 절대강자 알도의 아성에 도전하는 맥그리거가 자신이 내뱉은 말을 어디까지 지킬 수 있을지 궁금하다.

■ 'UFC 얼티밋 인사이더'는 옥타곤 안팎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주간 정보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밤 11시 SPOTV 2에서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는 'UFC 얼티밋 인사이더'의 독점영상을 매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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