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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불꽃 하이킥' 크로캅, '복수혈전' 성공할까

작성일: 2015.04.07 11:36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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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조영준 기자] 미르코 크로캅(41, 크로아티아)의 '복수혈전'이 성공할 수 있을까.

불혹을 넘긴 크로캅은 수년 전 격투기 무대를 떠날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은퇴를 번복하며 격투의 현장으로 돌아왔다.

크로캅은 K-1과 프라이드fc 그리고 UFC 등을 거치며 한 시대를 풍미한 파이터다. 하이킥을 앞세운 공격적인 경기 스타일로 전 세계 격투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눈 깜짝할 사이에 상대 안면을 가격하는 왼발 하이킥의 전율은 오직 크로캅의 경기에서만 볼 수 있었다.

또한 빠른 스텝에서 나오는 펀치의 위력도 대단했다. 사우스포인 크로캅은 재빠른 스텝으로 돌진해 상대를 가격하는 왼손 스트레이트가 일품이었다. 이 펀치를 맞은 밥 샵(40, 미국)은 그대로 링 위에 쓰러져 눈물을 흘렸던 장면은 유명하다.

크로캅의 경기는 재미있었고 화려했다. 그러나 공격적인 만큼 자신도 상대방의 가격으로 무참하게 쓰러지는 장면을 자주 보였다. 특히 가브리엘 곤자가(36, 브라질)의 하이킥에 실신 KO패를 당한 장면은 충격적이었다. 하이킥으로 쟁쟁한 상대들을 KO시켰던 크로캅은 자신의 장기 기술을 허용하며 옥타곤에 스러졌다.

곤자가가 크로캅을 KO시킨 장면은 여전히 'UFC 역대급 KO 장면'으로 손꼽힌다. 일본 단체인 K-1과 프라이드fc에서 최고의 주가를 올린 크로캅은 UFC 챔피언에 등극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곤자가에 패배를 당한 이후 프랭크 미어와 브랜든 샤웁 그리고 로리 넬슨에 3연패를 당하며 옥타곤을 떠났다.

최고의 무대인 UFC에서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한 그는 일본으로 돌아갔다. IGF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해 1차 방어를 치른 크로캅은 나름대로 현역 생활을 유지했다.

2011년 UFC 무대를 떠났던 크로캅이 다시 돌아왔다. '노장의 투혼'은 여전히 살아있었고 선수 생활을 지속적으로 연장하려는 그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공교롭게도 크로캅의 UFC 복귀 무대 상대는 곤자가다. 크로캅은 오는 12일 새벽(한국시간) 폴란드 크라코프 아레나에서 열리는 'UFN 64' 메인이벤트 헤비급 매치에서 곤자가와 맞붙는다.

이 매치업은 '백전노장' 크로캅을 위한 무대다. 경기가 열리는 장소는 자신의 고국인 크로아티아와 가까운 폴란드에서 개최된다. 또한 자신에게 가장 치욕적인 패배를 안겼던 곤자가를 상대한다. 크로캅을 위한 '복수 매치업'인 'UFN 64'는 유럽은 물론 일본과 국내에서도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그러나 크로캅의 우세를 점치기는 어렵다. 일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지만 한동안 옥타곤을 떠났다. 일본 파이터들과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UFC의 레벨은 확실히 다르다.

곤자가는 8년 전 크로캅을 꺾은 상승세를 자신의 전성기로 이어가지 못햇다. 지난해 스티페 미오치치와 맷 미트리온에 연패를 당하며 좀처럼 헤비급 상위권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 크로캅의 복수를 위해 차려진 밥상인 이번 'UFN 64'에서 희생의 제물이 될 가능성이 있다.


이 경기의 전망은 곤자가의 우세 쪽으로 기울고 있다. 불혹의 나이를 넘긴 크로캅의 기량이 예전 같지 않기 때문이다. 베스트파이트오즈 사이트에서는 곤자가의 승리 가능성을 60.40% 크로캅은 39.60%로 예상했다.

많은 이들의 관심사는 '크로캅의 복수'에 쏠려있다. 그리고 승패를 떠나 예전같은 강렬한 경기를 펼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크로캅과 곤자가의 2차전이 펼쳐지는 'UFN 64'는 12일 새벽 3시50분부터 SPOTV2에서 위성 생중계한다.

[사진] 가브리엘 곤자가(왼쪽) 미르코 크로캅 ⓒ Gettyimages

[영상] 가브리엘 곤자가 VS 미르코 크로캅 2차전 예고 영상 ⓒ SPOTV NEWS 박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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