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복수 꿈꾸는' 한국 야구, "대만 다시 만나고 싶다!"
작성일: 2018.08.31 06:00
고유라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자카르타(인도네시아), 고유라 기자] 한국이 결승행 '8부 능선'을 넘었다.
한국은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게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GBK) 야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 라운드 일본과의 경기에서 5-1로 이겼다. 한국은 31일 중국을 꺾으면 결승전에 진출한다.
쉽지 않은 행보다. 처음 대표팀 최종 엔트리가 구성된 6월부터 엔트리 문제로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았고 예선 첫 경기였던 26일 대만전에서 1-2로 덜미를 잡히며 비판 여론이 커졌다. 2승1패 조 2위로 슈퍼 라운드에 오른 한국은 '숨은 고수'라 불리던 일본을 이기면서 자신감을 되찾았다.
인도네시아와 홍콩을 상대로 36득점을 올린 한국이지만 대부분은 평범한 타구도 잘 수비하지 못하는 상대 야수들의 허술한 플레이에서 비롯됐다. 그러나 일본전은 의미가 있다. 인도네시아나 홍콩과 달리 제구가 잘 되는 일본 투수들을 상대로 질 좋은 13개의 타구를 날렸고 홈런도 3개나 터졌다.
초반의 경직되고 위축됐던 마음을 내려놓고 몸이 풀린 한국은 이제 사실상 중국을 넘어 결승행을 앞두고 있다. 상대는 31일 일본과 대만의 맞대결에서 결정된다. 내일 일본이 3점 차로 이기면 결승에 가고, 일본이 1~2점차로 이기거나 지면 대만이 결승에 오른다.
한국 선수들이 기다리고 있는 상대는 바로 대만이다.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압박감 속에서 제 실력을 다 보여주지 못한 채 끝났던 그 경기로 시간을 다시 되돌리고 싶은 마음. 황재균은 30일 경기 후 "처음 대만전에서 지고 너무 화가 났다. 다시 만나고 싶다. 복수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표팀의 리드오프 이정후는 "무조건 저번(26일)보다 더 잘할 것이다. 무조건 이길 것"이라고 다짐했다. 30일 일본전에서 결승 홈런을 때려낸 김하성 역시 "대만을 다시 만나면 우리가 당연히 이길 거라고 생각한다. 처음처럼 쉽게 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대만에 대한 복수심을 드러냈다.
대만은 KBO 리그보다 한 단계 낮은 실력으로 평가받는 대만 프로 리그에서도 7명 밖에 차출되지 않았고 나머지는 실업 팀 선수들로 채워졌다. 대만에 승리를 내준 한국 선수단의 자존심에는 큰 상처가 생겼을 터. 한국과 대만이 다시 맞붙을 대신이 완성될지, 한국 선수단은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유라 기자 gyl@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부상도 아닌데 '김도환 OUT→박세혁 IN' 엔트리 변화…삼성 왜 포수 바꿨나 물었더니
2026-08-26
-
천하의 정근우도 못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KBO 역대 대기록 눈앞, 지옥에서 돌아온 수비 요정
2026-08-26
-
"별일 없는 것처럼 하려고" NC 창단 공신이 돌아온다, 2년 만에 1군 복귀전 앞둔 '딸기' 이재학
2026-08-26
-
한화에는 상대 감독들이 더 까다로워하는 투수가 있다… 악몽의 ‘폰와’ 공백, 그나마 위안 찾았나
2026-08-26
-
삼성 코치의 질문→페덱 대답→강민호 크게 감동했다 왜?…"얜 진짜 우리 팀에 진심이더라"
2026-08-26
-
'KIA 찐팬' 데이식스 원필 시구 재도전…"비로 취소돼 아쉬웠는데 다시 기회 생겨 기쁘다"
2026-08-26
추천 콘텐츠
-
이강인 나올 때 야유 만든 장본인 "입 다물고 신중했어야"…알바레스 향한 분노 "에이전트도 바보냐" 측근 저격
2026-08-26
-
'첼시 정말 총 들고 협상했나?' 지난 시즌 1골 공격수를 940억에 팔았다...델랍, 노팅엄으로 매각 임박
2026-08-26
-
"사비뉴 아니었어?" 토트넘 오피셜은 이름부터 달랐다…'1골 넣고 1417억원' 초대형 공격수, '진짜 이름' 사비우 공개
2026-08-26
-
흥국생명, 세화여중-세화여고 배구부 초청 합동훈련 실시 "한국배구 미래를 위한 중요한 투자"
2026-08-26
-
'1호 도움' 양현준 고군분투에도...'이게 맞나?' 셀틱 이변의 희생양, 4-0→4-5 대참사 역전패
2026-08-26
-
"갈레고-바사니가 매 경기 뛸 순 없다"...서울전 3연패에도 부천이 참고 참은 내실 향한 계산
2026-08-26
많이 본 기사
-
염경엽 “트레이드? 그냥 우리가 쓴다” 그 결단이 LG에 대박으로… LG 최후의 보루가 되다니
2026-08-24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공개 저격·민사 소송 예고' 김병지 발언에 박문성 사실상 첫 번째 공식 입장..."여름 휴가, 9월 복귀 예정"
2026-08-25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