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완패 기억은 잊었다.
코너 맥그리거(31, 아일랜드)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1, 러시아)와 재대결을 간절히 바란다.
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UFC 246 메인이벤트로 1년 3개월 만에 옥타곤에 복귀하는 맥그리거는 '카우보이' 도널드 세로니(36, 미국)를 꺾고 하빕과 다시 붙겠다는 새해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지난달 31일 ESPN과 인터뷰에서 맥그리거는 토니 퍼거슨(35, 미국)이 다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하빕과 타이틀전을 기대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맥그리거는 2020년 3경기 출전을 바란다. 카우보이를 이기면 바로 하빕과 맞대결을 준비하려고 한다. (하빕과 퍼거슨의 경기가 예정돼 있어) 시기가 안 맞지만, 맥그리거는 맥그리거 방식대로 생각한다."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과 랭킹 1위 도전자 퍼거슨의 타이틀전은 오는 4월 19일 미국 브루클린 바클레이스센터에서 열리는 UFC 249에서 펼쳐질 계획.
화이트 대표는 "맥그리거의 생각은 '난 카우보이와 싸울 것이고, 카우보이를 이길 것이고, 라이트급 경기로 하빕과 다시 붙겠다'는 것이다. 우리는 하빕과 퍼거슨의 경기를 재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맥그리거는 (퍼거슨의 부상을)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맥그리거는 2018년 10월 UFC 229에서 하빕에게 리어네이키드초크로 졌다. 한동안 옥타곤에 오르지 않았다. 지난해 7월 저스틴 게이치와 경기가 추진됐으나 맥그리거의 손 부상으로 무산됐다.
이번 세로니와 경기는 웰터급으로 치러진다. 맥그리거의 세 번째 170파운드 출격. 2016년 네이트 디아즈와 웰터급으로 두 차례 맞붙어 1승 1패를 기록한 바 있다.
맥그리거의 전적은 21승 4패로, 아직까지 연패를 기록한 적이 없다. 복귀전에서 세로니에게 잡히면, 2008년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수렁에 빠진다.
세로니는 36승 13패 1무효 전적의 베테랑이다. 최근 라이트급에서 2연패 중이지만, 날카로운 타격 능력을 갖춰 맥그리거와 화력전이 기대된다.
UFC 246은 오는 19일 스포티비온과 스포티비나우에서 언더카드부터 메인카드까지 전 경기 생중계된다. 코메인이벤트에서 홀리 홈과 라켈 페닝턴이 여성 밴텀급으로 만난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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