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은 4일 "많이 떨린다. 한국에서 검사를 했는데 상태가 좋은 편은 아닌 것 같다. 일본에서 정밀 검진을 받아 보고 수술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라고 얘기했다. 그는 "수술하게 되면 야구하고 처음 칼을 대는 거다. 결과가 좋게 나오면 좋겠지만…길게 봐야 한다"며 결과를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수술 여부는 올해가 지나기 전 결정할 생각이다. 김광현은 "시간이 필요하다. 혼자 생각으로 정할 수 있는 게 아니라 팀과 상의를 해야 한다. 올해 안에는 결정할 거다. 마음이 많이 복잡하다. 예전에 어깨 아팠을 때도 다 수술하라고 했었다. 재활을 결심했는데 지금은 전혀 아프지 않다. 사람 몸이 참 신기하다"며 희망을 놓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구단이 관심을 보였지만 결국은 SK에 남았다. 그는 "고민을 많이 했다. 그래서 말을 더 아꼈다. 괜히 말실수했다가 소문이 다르게 날 수 있지 않나"라며 계약 과정을 노출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김광현은 "한국에 남는다면 SK라고 생각했다. 지금까지 오면서 저를 많이 도와준 팀이고, 감사한 마음이 있다"며 자신을 잡아준 구단에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에 대한 꿈을 버린 것은 아니다. "아직 젊고, 나중에 또 도전할 수 있다. 4년 뒤에도 도전할 수 있는 나이인 만큼 외국 진출을 포기한 건 아니다. 언제든지 할 수 있다."
관련기사
- 에이핑크 손나은, '캣우먼' 보다 섹시한 몸매
- '변화 맞을 12월' 선수협, 비 활동 기간 '가이드 라인' 제시
- FOX 스포츠 선정 최악의 FA 3위 박찬호
- '지향점' 밝힌 선수협…"에이전트·기업식 운영 도입"
- 클리블랜드 상징 르브론 제임스, MLB 컵스 유니폼 입은 사연
- NC 김성욱 "올해 만족스러운 점은 '삼진율' 낮아진 것"
- 5년째 자선야구대회, 양준혁 이사장 "이제 선수들이 알아 준다"
- '바람의 아들' 이종범, 이제는 '아들 걱정'
- 삼성 박해민 "김평호 코치 없어도 할 수 있단 걸 보여 드리겠다"
- 자선 야구 MVP 우규민 "내야수 마음 알겠다…FA 좋게 진행되고 있어"
- 삼성 최형우 보상 선수 KIA 강한울 영입
- '강한울 선택' 삼성, 시작될 '총성' 없는 전쟁
- '최고 10인을 뽑아라' 후보는 45명, 2016 황금장갑 주인공은?
- '억 소리' 나는 FA 시장, 'FA 등급제'가 필요한 이유
- '4년 65억 원 삼성행' FA 우규민, "실력으로 보답하겠다"
- '방송 복귀' 김재현 SPOTV 해설 위원, "현장 경험 살린 해설 하겠다"
- '신인왕' 신재영, 억대 연봉 진입…전년 대비 307% 인상
- PIT 헌팅턴 단장 "강정호, 올바른 방향 가도록 돕겠다"
- STL 구단주 호평…"오승환, 위대한 1년 보냈다"
- [2016동아스포츠대상] KIA 최형우 "야구 선수 이전에 스포츠인, 모범 될 것"
- 외국인 코치 한 명…김성근호 대대적 개편
- 'WBC 윤곽' 포지·맥커친·슈어저 등…美 대표 팀 '승선'
- 美매체 "'특급 좌완' 크리스 세일, 워싱턴행 유력"
- 'FA 최대어' 채프먼, "1억 달러 요구 사실무근"
- 박병호 생각과 크게 달랐던 MLB '세이버메트릭스' 의존도
- 콘택트 위한 타격 자세 수정, 박병호의 '지기(知己)'
- SK 김광현, 결국 수술대 오른다…재활 기간 10개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