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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사자기]'조계현 단장 직관' 문동주 154㎞ 팡팡! 3⅔이닝 6K '퍼펙트'…광주진흥 16강행

작성일: 2021.06.06 20:41 이재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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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조계현 단장(왼쪽)이 6일 목동구장을 방문해 지켜보는 가운데 광주진흥고 에이스 문동주가 역투를 펼쳤다. ⓒ목동 이재국 기자,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목동, 이재국 기자] 초고교급 투수 문동주(18·광주진흥고)가 1차지명 연고팀 KIA 타이거즈의 조계현 단장이 지켜보는 앞에서 154㎞ 괴력투를 던졌다.

광주진흥고는 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32강전에서 도개고를 맞아 12-3, 7회 콜드게임승을 거두고 16강에 진출했다.

광주진흥고 선발투수 문동주는 3⅔이닝 무안타 무4사구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그야말로 퍼펙트 피칭. 아웃카운트 11개 중 삼진으로만 6개를 잡았다.

▲ KIA 조계현 단장이 6일 목동구장을 직접 방문해 문동주의 투구를 유심히 관찰하고 있다. 조 단장은 이 경기에 앞서 '제2의 이종범'으로 불리는 광주동성고의 김도영도 직접 살폈다. ⓒ목동, 고봉준 기자
KIA 조계현 단장이 목동구장을 방문해 참관한 이날, KBO 10개 구단 스카우트들도 집중적으로 문동주의 피칭을 관찰했다. 가장 큰 관심사인 최고 구속은 이날 시속 154㎞를 찍었다. 보통 140㎞ 후반대로 슬슬 던지다 힘을 줘야할 때는 150㎞ 이상의 강속구를 포수 미트에 팡팡 꽂았다.

‘트랙맨 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직구(포심 패스트볼)의 최고 분당 회전수(rpm)는 2378rpm, 커브는 2385rpm까지 찍었다. KBO리그 투수의 평균 포심 회전수는 2260rpm 안팎인데, 이보다 100번 이상이나 회전한다는 의미다.

광주진흥고는 한 수 위의 전력을 자랑하며 1회 시작부터 몰아붙였다. 1회초 문동주가 가볍게 삼자범퇴를 처리하자 1회말 3점을 뽑았다. 1사 후 2번타자 고은수가 좌전안타로 물꼬를 트자 신명승이 좌월 2루타로 선취점을 따냈다. 이어 4번타자 오건우의 1타점 좌월 2루타, 5번타자 공지웅의 중전안타로 3-0으로 앞서나갔다.

3회말에도 3점을 추가했다. 선두타자 신명승의 좌익선상 2루타에 이어 오건우의 좌전 적시타가 터졌다. 공지웅의 우전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은 뒤 김재용과 안재민의 연이은 희생플라이로 6-0으로 달나났다.

3회까지 5탈삼진을 포함해 9타자를 범타처리한 문동주는 4회초 마운드에 올라 선두타자 문성민을 삼진, 2번타자 양연수를 좌익수플라이로 잡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투구수 47개(스트라이크 32개, 볼 15개)였다.

▲ 광주진흥고 문동주의 힘찬 투구 모습 ⓒ곽혜미 기자
2016년 창단한 안동의 도개고는 문동주가 내려가자 힘을 냈다. 강민수가 바뀐 투수 김승현을 상대로 볼넷으로 첫 출루한 뒤 김민재가 다시 바뀐 투수 임지수에게 사구로 출루하며 2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이승한의 2타점 중월 3루타가 터졌다. 광주진흥고가 투수를 박대현으로 바꾸자 배기훈이 좌전 적시타를 쳐 3-6으로 따라붙었다.

전열을 가다듬은 광주진흥고는 5회말 선두타자 신명승의 볼넷 후 오건우의 좌월 2점홈런으로 8-3으로 달아났다. 3학년 오건우의 고교 첫 홈런. 광주진흥고는 5회에만 4점을 더 추가하면서 12-3으로 점수차를 크게 벌렸다.

광주진흥고는 7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12-3 콜드게임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편, 광주진흥고는 이날 앞서 16강행을 결정한 경남고와 9일 오후 6시30분 목동구장에서 8강행 티켓을 놓고 겨룬다.

스포티비뉴스=목동, 이재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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