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클라이맥스] "스웨덴서 모델이나 해라" 구스타프손 공격하던 코미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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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영상 김용국 편집]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다니엘 코미어는 경기 전 도전자 알렉산더 구스타프손에게 차가운 독설을 내뿜었습니다.
지난 3일(한국 시간) UFC 192 계체에서 "앞으로 구스타프손은 어떤 파이터가 돼야 할지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몇 번이고 은퇴를 생각하게 만들겠다. 스웨덴으로 돌아가라. 가서 모델이나 돼라"고 소리쳤죠.
그러나 4일 코미어는 25분 동안 사력을 다해 부딪친 구스타프손을 진정한 라이벌로 인정했습니다. 5라운드가 시작될 때, 구스타프손과 악수를 나누고 '넌 최고다'는 의미로 얼굴을 쓰다듬었는데 그 장면이 너무나 인상적이었습니다.
판정승을 거둔 후에도 코미어는 구스타프손을 칭찬했습니다. "프로모션을 위한 독설이 아닌, 솔직한 심정으로 말하겠다. 고맙다, 알렉산더 구스타프손. 네가 오늘 밤 나를 더 나은 사람, 더 나은 파이터로 만들어 줬다. 너에게, 그리고 너의 빛나는 경기에 큰 빚을 졌다. 고맙다"고 말했습니다.
승패가 결정된 후, 코미어를 번쩍 들어 올려 패배를 인정한 구스타프손은 울먹이면서도 "코미어는 야수 같았다. 그는 훌륭한 타격가였고 복서였다. 진정한 챔피언이다. 정당한 챔피언이다"라고 화답했습니다.
누군가 이기면, 누군가는 집니다. 옥타곤 안은 승패가 엇갈리는 냉정한 승부의 세계입니다, 하지만 코미어와 구스타프손은 이기고 지는 것이 이 스포츠의 전부가 아니라는 걸 증명했습니다.
진정한 스포츠맨십을 보여 준 두 선수, UFC 192의 클라이맥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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