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유동숙. 제공|미래로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배우 유동숙이 하늘의 별이 된 지 11년이 지났다.

고(故) 유동숙은 2010년 11월 11일 신종플루로 인한 폐렴호흡곤란증후군 심근염으로 사망했다. 향년 37세.

고인은 같은 해 10월 25일 영화 '심장이 뛰네'로 제5회 로마국제영화제 특별경쟁부문에 초청되어 일주일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일정을 소화했다. 그러나 귀국한 뒤 몸살과 호흡곤란 증세를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입원한 지 9일 만에 숨을 거뒀다.

유작이 된 '심장이 뛰네'는 포르노적 일탈을 경험하는 여성의 성을 강렬하게 표현한 작품으로, 허은희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이다. 여성으로서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성의 여정을 그렸다.

유동숙의 소속사 측은 당시 "로마 국제 영화제에 초청되어 다녀온 배우 유동숙. 하지만 병명을 알 수 없는 심혈관질환으로 갑자기 명을 달리했다. 항상 무대 위에서 몸을 불사르던 배우 유동숙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유동숙은 세상을 떠난 후 '방송가 11월 괴담(매해 11월 연예계에 비일비재했던 사건사고를 뜻하는 말)' 연예인으로 언급되며, 대중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에 유동숙을 잊지 않은 팬들의 추모 물결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유동숙은 부산여자대학교 무용학과를 졸업했고, 주로 연극 무대에 오르며 연기 활동을 이어갔다. 독립영화 '사자성어중(中)-원적외선', '지독한 증후군-접촉'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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