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분, 1월에는 정말 죄송했습니다' PL 구단주가 영입생 여자친구에게 애걸복걸한 사연..."관계 회복 위해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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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크리스탈 팰리스가 드와이트 맥닐(26·에버턴)을 영입하기 위해 선수의 여자친구에게까지 직접 손을 내밀었다. 지난겨울 이적 무산으로 쌓인 앙금을 풀기 위해 스티브 패리시 팰리스 회장이 나섰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1일(한국시간) "팰리스 공동 구단주이자 회장인 패리시가 맥닐의 이적을 앞두고 그의 여자친구 메건 샤플리와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움직였다"고 보도했다.
현재 맥닐의 팰리스행은 마무리 단계다. 맥닐과 팰리스의 브레넌 존슨이 소속팀을 바꾸는 스왑딜이 추진되고 있으며, 두 선수 모두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했다. 각각 4년 계약도 준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양 팀은 두 선수의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맥닐은 지난 1월에도 팰리스 이적을 눈앞에 뒀다. 2000만 파운드(약 370억 원)의 의무 완전 영입 조항이 포함된 임대 계약에 합의하고 메디컬 테스트까지 마쳤다. 하지만 팰리스가 마감 시간까지 필요한 서류 작업을 끝내지 못하면서 이적이 돌연 무산됐다.
이에 샤플리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팰리스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4년 반의 미래를 약속받아 이동하고 메디컬 테스트까지 받았다. 삶 전체를 옮길 준비를 했지만 마지막 순간 아무런 설명도 없이 모든 것이 사라졌다"며 "전화도, 소통도 없었고 혼란과 상처만 남았다"고 밝혔다.
특히 맥닐이 눈물을 흘릴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다며 "선수들이 많은 돈을 번다는 이유로 그들의 정신 건강을 흔드는 것이 '직업의 일부'처럼 받아들여져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런데 약 7개월 만에 두 구단이 다시 협상에 나서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영국 '더 타임스'에 따르면 패리시 회장은 맥닐 영입을 추진하면서 지난겨울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직접 샤플리에게 연락했다. 선수 측에 남은 불편한 감정까지 풀고 이적을 마무리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2022년 번리를 떠나 에버턴에 합류한 맥닐은 공식전 128경기를 소화했다. 한 차례 메디컬 테스트까지 받고도 무산됐던 팰리스행이 이번에는 구단 회장의 직접적인 관계 회복 노력과 함께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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