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드 붕괴 NC, 55일 만의 무실점 승리…주역은 역시 구창모 "틀 깨면서 재미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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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마운드 붕괴로 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NC가 모처럼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NC의 무실점 승리는 지난 6월 18일 창원 한화전 이후 55일 만의 일이다. 주역은 '엔구행' 구창모.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9승을 달성했다.
NC 다이노스는 1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KT가 14경기에서 6승 무패를 기록하고 있던 소형준을 선발로 내세운 가운데, NC는 구창모로 맞불을 놨다. 경기는 긴장감 넘치는 투수전으로 펼쳐졌다. 소형준이 7이닝 4피안타(1홈런) 1볼넷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위력을 떨쳤지만 구창모가 7이닝 2피안타 4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판정승을 거뒀다.
구창모는 이날 승리로 시즌 9승째를 달성했다. 지난달 3일 KIA전에서 8승째를 거둔 뒤 4경기에서 2패만 안았는데, 이번 에는 시즌 4호 무실점 경기를 펼치며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이호준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구창모가 상대 강타선을 상대로 완벽한 투구를 보여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접전으로 이어진 경기에서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경기를 잘 풀어나갔다"고 평가했다.
경기 후 구창모는 "최근 등판에서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투구감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경기 전부터 포수들과 타자들을 어떻게 상대할지 이야기를 많이 나눴고, 특히 KT를 상대로 계속 결과가 좋지 않았던 만큼 오늘은 꼭 만회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고 밝혔다.
폭염 휴식기를 잘 보낸 덕분인지, 경기 전부터 공에 힘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구창모는 "불펜에서부터 직구에 힘이 있다고 느꼈고, 경기에서도 직구가 잘 들어가면서 다른 구종들도 잘 활용할 수 있었다. 원래 스스로 변화하는 것에 대해 보수적인 편인데, 리그 타자들의 수준이 높아진 만큼 나도 더 많이 공부하고 기존의 틀을 깨면서 발전해가는 과정에서 새로운 재미를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또 "잠시 경기가 중단된 동안 회복을 잘해서 좋은 모습으로 다시 팬들을 만나고 싶었는데, 승리로 인사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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