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경기 무패 투수를 잡았다, '통산 4홈런' 유망주 콜업 후 첫 홈런이 결승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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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1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는 치열한 투수전으로 펼쳐졌다. KT가 14경기 무패 소형준을, NC가 에이스 구창모를 선발로 내세운 가운데 7회까지 양 팀을 통틀어 단 1점만 나는 투수전이 계속됐다.
이 유일한 점수는 NC의 프로 7년차 유망주 박시원이 만들었다. 박시원은 3회 소형준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1군 복귀 후 첫 타석에서 나온 홈런이었다. NC는 박시원의 홈런으로 만든 점수를 구창모가 7회까지 지켜내면서 1-0 리드를 유지할 수 있었다.
8회에는 2사 후 김주원 최정원 박민우의 3연속 안타가 나오면서 2점을 더 달아났다. 최정원과 박민우가 타점을 기록했다. 김진호와 전사민이 각각 8회와 9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지난 6월 18일 창원 한화전 6-0 승리 후 55일 만의 무실점 승리를 합작했다.
경기 후 이호준 감독은 "박시원과 최정원이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경기 전 타격코치들이 두 선수를 추천했고, 선수들도 준비한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 타격코치들도 두 선수가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잘 준비시켜준 것 같다"며 "접전 상황에서 박시원 선수의 홈런으로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었고, 8회말 추가 득점으로 승리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시원은 11일까지도 1군 엔트리에서 빠져 있었다. 지난달까지 1군 36경기에서 타율 0.235에 그치면서 공격에서 성장세를 보이지 못한 탓에 한동안 퓨처스 팀에서 다시 때를 기다렸다. 그리고 12일 1군 등록과 함께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고, 첫 타석에서 '무패 투수'에게 일격을 가하는 홈런을 터트렸다.
박시원은 "콜업되자마자 첫 타석에서 좋은 결과가 나와 기쁘고, 팀 승리에도 보탬이 될 수 있어 좋았다. 경기 전 타격코치님과 상대 투수를 분석했고, 노리고 있던 공이 들어와 과감하게 스윙한 것이 홈런으로 이어졌다"며 "C팀에서도 언제든 기회가 올 수 있다는 생각으로 꾸준히 준비했다. 코치님들과 트레이닝 코치님들께서도 많은 도움을 주신 덕분에 준비를 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20년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을 받고 NC 유니폼을 입은 상위 지명 유망주지만 아직 1군에서 한 시즌 60경기를 치른 적이 없다. 2024년 55경기가 아직 한 시즌 최다 출전 기록이다. 지난해에는 52경기에 나왔지만 60타석 출전에 그쳤다.
올해 37경기 81타석에 나선 박시원은 "남은 시즌 동안 1군에서 최대한 오래 머물면서 더 많은 경기에 출전하고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오늘도 멋진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께 감사드리며, 다음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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