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안 터지더니, 드디어 홈런 5방 폭발! 활짝 웃은 김태형 감독 "모든 선수들 좋은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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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 박승환 기자] "모든 선수들이 좋은 활약"
롯데 자이언츠는 1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팀 간 시즌 14차전 원정 맞대결에서 11-0으로 승리했다.
롯데가 스윕패의 굴욕은 제대로 면했다. 이날 롯데는 경기 초반 타케다 쇼타에 공략에 또 애를 먹었다. 하지만 3회부터 롯데 타자들이 완전히 달라졌다. 한태양의 볼넷과 전민재가 안타로 기회를 만들더니, 손성빈이 땅볼로 한 점을 뽑았다. 그리고 황성빈이 3루타, 나승엽이 2루타를 폭발시켜 3-0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흐름을 탄 롯데 타선은 거침이 없었다. 4회초에는 선두타자 고승민이 타케다를 상대로 달아나는 솔로홈런을 폭발시키더니, 한태양도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마수걸이 홈런을 터뜨렸다. 그리고 전민재의 안타로 마련된 1사 1루에서는 손성빈이 좌월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4회에만 4점을 쓸어담았다.
계속해서 롯데는 5회초 선두타자 빅터 레이예스의 안타로 찾아온 1사 1루에서 다시 한번 고승민이 타석에 들어섰고, 139km 직구를 힘껏 잡아당겨, 개인 통산 두 번째 연타석 아치를 그리며 승기를 잡았다. 그리고 7회초에는 한동희가 비거리 130m 쐐기 투런포까지 작렬시켜 쐐기를 박았다. 이 홈런으로 롯데는 2022년 9월 2일 두산 베어스전 이후 1441일 만에 한 경기 5홈런을 기록했다.
타선과 함께 마운드는 흠 잡을 데가 없었다. 선발 엘빈 로드리게스는 1회 무실점 스타트를 끊고, 2회 첫 삼자범퇴를 마크했다. 이어 3회 1, 2루의 첫 위기를 넘어서더니, 4회에는 선두타자에게 2루타를 맞고도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지었다. 흐름을 탄 로드리게스는 5회도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요건을 확보,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SSG 타선을 묶어내며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완성했다.
이후 롯데는 박정민(1이닝)을 시작으로 이민석(1이닝), 박세진(1이닝)을 차례로 투입했고, 실점 없이 뒷문을 걸어잠그면서 2연패를 끊어냈다.
이날 마운드에서는 엘빈 로드리게스가 최고 156km의 패스트볼을 앞세워 6이닝 동안 투구수 80구,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시즌 7승째를 수확했다. 그리고 평균자책점도 3.81로 대폭 낮춰냈다.
타선에서는 손성빈이 결승 타점을 비롯해 1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을 기록했고, 고승민이 2안타(2홈런) 3타점 2득점, 한태양이 1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1볼넷, 한동희가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황성빈이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경기가 끝난 뒤 김태형 감독은 "오늘 모든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쳐주며 좋은 경기를 만들었다. 선발 로드리게스가 6이닝 무실점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줬고, 이어 등판한 불펜 투수들도 경기를 잘 마무리해줬다"고 투수들의 활약을 칭찬했다.
이어 "타선에서는 고승민의 멀티홈런을 비롯해 팀 전체가 5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초반부터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었다. 필요한 순간마다 타자들이 좋은 집중력을 보여준 부분도 좋았다"며 "더운 날씨에도 끝까지 뜨겁게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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