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오피셜] '홍명보 후임' 생각도 없었다...'대표팀 사령탑 대형 매물' 차비, 쿠만 떠난 네덜란드 사령탑 부임 확정

작성일: 2026.08.14 10:00 장하준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아시안컵 무대에 도전할 가능성을 열어뒀던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유럽을 선택했다. 네덜란드 대표팀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부임하면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될 가능성도 사라졌다.

네덜란드축구협회는 13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차비를 남자 축구대표팀의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했다. 계약 기간은 2030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까지다”라고 발표했다.

네덜란드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이후 새로운 지도자를 찾고 있었다. 로날드 쿠만 감독이 모로코와 32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탈락한 뒤 책임을 지고 물러났기 때문이다. 에릭 텐 하흐와 아르네 슬롯, 루이 반 할,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등이 후보로 거론됐지만 최종 선택은 차비였다.

▲ bestof, topix
▲ bestof, topix

차비는 현역 시절 바르셀로나의 황금기를 이끈 세계적인 미드필더였다. 이후 카타르 알 사드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며 아시아 축구를 경험했고, 지도자 생활 역시 알 사드에서 시작했다. 이후 친정팀 바르셀로나의 지휘봉까지 잡았다.

특히 최근 차비의 발언은 한국에서도 관심을 끌었다. 그는 바르셀로나를 떠난 뒤 향후 계획에 대해 “다음 목표는 국가대표팀 감독”이라며 “월드컵이나 유로,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아시안컵 등에 참가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아시안컵’을 직접 언급하면서 한국 대표팀과 연결될 여지도 생겼다. 한국은 손흥민과 김민재, 이강인, 황인범 등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보유하고도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이후 홍명보 감독이 물러나면서 현재 대표팀 사령탑은 공석이다.

하지만 차비가 당장 한국행을 선택하기에는 현실적인 걸림돌이 있었다. 대한축구협회가 행정 개혁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A매치 6경기만 지휘할 임시 감독을 공개채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장기적인 프로젝트를 원하는 차비에게 매력적인 조건이라고 보기 어려웠다.

결국 차비의 행선지는 네덜란드로 결정됐다. 차비는 취임 후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이 된 것은 엄청난 영광”이라며 “나는 요한 크루이프와 리누스 미헬스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바르셀로나에서 성장했다. 네덜란드 축구와 특별한 유대감을 갖고 있다. 어쩌면 나는 네덜란드 축구의 아들이라고 할 수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루이 반 할과 프랑크 레이카르트는 선수와 감독으로서의 나를 만드는 데 큰 영향을 줬다”며 “네덜란드는 풍부한 축구 문화와 명확한 비전을 갖고 있다. 점유율을 기반으로 한 공격적인 축구와 창의성을 보여주면서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방식으로 승리하고 싶다. 물론 가장 중요한 목표는 언제나 승리다”라고 강조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