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62km 쾅! 日 퍼펙트 괴물, 이제는 완전히 달라졌다…밀어내기 남발→퀄리티스타트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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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가 한 단계 성장한 것은 분명한 듯하다. 4회 제구 난조를 겪으며 밀어내기 볼넷을 남발했으나, 그래도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만들어내는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사사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투구수 101구, 4피안타 5볼넷 2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지난해 셋업맨과 마무리로 포스트시즌에서 엄청난 임팩트를 남겼던 사사키는 올해 다시 선발로 돌아왔다. 그러나 시즌 초반 사사키는 제구 난조를 겪으며 작년과 마찬가지로 선발 투수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후반기 일정이 시작된 후 사사키는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됐다.
사사키는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글러브 크기를 키웠다. 투구 버릇이 노출되는 경향이 없지 않았기 때문. 이후 사사키는 펄펄 날았다. 후반기 첫 등판에서 사사키는 뉴욕 메츠를 상대로 7이닝 1실점(1자책)을 기록하더니, 다음 등판이었던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도 5⅓이닝 2실점으로 승리를 손에 쥐었다.
그리고 사사키는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 8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도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눈에 띄게 달라진 모습을 이어나갔다. 그런데 이날 사사키는 제구에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 그래도 최고 100.4마일(약 161.6km) 패스트볼을 뿌리며 제 몫을 다했다.
이날 사사키는 1회 개리 산체스에게 볼넷을 내준 것을 제외하면 흠 잡을 데 없는 스타트를 끊었다. 이어 2회에는 선두타자 앤드류 본에게 안타를 맞으면서 이닝을 시작했으나, 후속타자들을 모두 잠재우더니, 3회에도 이렇다 할 위기 없이 밀워키 타선을 묶어내며 순항했다. 하지만 4회가 아쉬웠다.
선두타자 산체스에게 안타를 맞은 뒤 제이크 바우어스를 뜬공으로 묶으며 한숨을 돌렸는데, 본에게 볼넷을 내주고,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안타를 맞으면서, 만루 위기에 몰렸다. 여기서 사사키의 제구가 급격하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사사키는 윌리엄 콘트레라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이어 나온 조이 오티스에 이어 데이비드 해밀턴에게 연달아 밀어내기 볼넷을 헌납했다. 그래도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지었지만, 무려 세 개의 볼넷을 남발한 사사키의 투구수는 4이닝 만에 무려 78개까지 치솟았다.
그래도 사사키는 5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사사키는 선두타자 개럿 미첼을 3루수 뜬공으로 묶은 후 산체스에게 땅볼을 유도했을 때에는 키케 에르난데스-프레디 프리먼의 수비 도움을 받으며 아웃카운트를 늘렸고, 바우어스도 범타 처리하며 첫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그리고 사사키는 6회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사사키는 첫 타자 본에게 또 한 번 안타를 허용했지만, 이어 나온 옐리치를 병살타로 잡아낸 뒤 콘트레라스까지 중견수 직선타로 봉쇄했다. 급격하게 불어난 투구수로 6회 등판은 불가능할 것 같았지만, 5~6회 경제적인 투구를 바탕으로 퀄리티스타트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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