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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꿈의구장' 경기에 전직 롯데 에이스가 나오다니…130km 마구로 트레이드 이유 증명했다

작성일: 2026.08.14 13:35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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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룩스 레일리
▲ 브룩스 레일리

 

▲ 브룩스 레일리
▲ 브룩스 레일리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꿈의 구장' 경기에 전직 롯데 에이스가 마운드에 올랐다. 그리고 무실점으로 깔끔한 피칭까지.

필라델피아 필리스 좌완투수 브룩스 레일리(38)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아이오와주 다이어스빌에 위치한 필드 오브 드림스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필라델피아가 5-1로 앞선 6회말 마운드에 오른 레일리는 선두타자 코디 클레멘스를 파울팁 삼진 아웃으로 잡으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볼카운트 2B 2S에서 5구째 던진 결정구는 시속 81.9마일(132km) 스위퍼였다.

루크 키샬에 좌전 2루타를 맞고 1사 2루 위기에 놓인 레일리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브룩스 리를 삼진 아웃으로 처리, 흔들림 없는 피칭을 보여줬다. 볼카운트 1B 2S에서 4구째 던진 시속 87.2마일(140km) 슬라이더가 통한 것이다.

여기에 레일리는 케일런 쿨페퍼를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처리하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더이상 레일리의 투구는 없었다. 필라델피아는 7회말 조나단 바울란을 마운드에 올렸다.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이날 레일리의 투구수는 14개였고 슬라이더 6개, 스위퍼 4개, 싱커 3개, 체인지업 1개를 각각 구사했다. 최고 구속은 92.1마일(148km) 싱커였고 최저 구속은 81.1마일(130km) 스위퍼였다. 

레일리는 강속구는 없어도 '130km대 마구'로 빅리그 타자들을 홀린다. 올 시즌 50경기 46⅓이닝 5승 5패 14홀드 평균자책점 2.14로 뛰어난 활약을 이어가는 중이다. 올해 뉴욕 메츠에서 시즌을 출발한 레일리는 지난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필라델피아로 이적했다. 필라델피아는 메츠에 루크 가브리쉬, 존 스파이커맨 등 선수 2명을 내줬다. 

포스트시즌 진출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필라델피아는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레일리를 비롯해 타격왕 3회 출신 내야수 루이스 아라에즈를 트레이드로 데려오는 등 전력 보강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레일리는 과거 롯데 자이언츠의 에이스로 뛰었던 선수로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이름이다. 2015~2019년 롯데에서 활약한 레일리는 KBO 리그 통산 152경기 910⅔이닝 48승 53패 평균자책점 4.13을 기록했다.

전직 롯데맨이 '꿈의 구장' 경기에 나설 줄이야.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영화 '꿈의 구장'에 착안해 영화 촬영지로 활용했던 옥수수밭에 야구장을 조성하고 2021년 8월 처음으로 '꿈의 구장' 경기를 열어 주목을 받았다. 당시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9-8 승리를 거뒀다. 2022년 8월에는 시카고 컵스가 신시내티 레즈를 4-2로 제압하고 '꿈의 구장' 경기의 승자가 됐다. 이번엔 4년 만에 '꿈의 구장' 경기가 열렸고 필라델피아가 7-1 승리를 거머쥐었다.

▲ 브룩스 레일리
▲ 브룩스 레일리

 

▲ 브룩스 레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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