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전 3점포 때려낸 강민호, 역대 3번째 대기록 눈앞…17시즌 연속 10홈런까지 두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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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삼성 라이온즈 베테랑 포수 강민호(41)가 KBO리그 역대 3번째 17시즌 연속 10홈런까지 홈런 2개만을 남겨뒀다.
2004년 2차 3라운드 17순위로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한 강민호는 이듬해인 2005년 4월 28일 수원 현대 유니콘스전에서 데뷔 첫 아치를 그렸다. 이후 데뷔 7년 차인 2010년부터 2025년까지 16시즌 동안 한 해도 빠짐없이 시즌 10홈런 고지를 밟았다.
연속 기록을 이어가는 동안 20홈런 이상을 달성한 시즌도 다섯 차례(2010년·2015~2018년)에 달한다. 특히 2015년에는 개인 한 시즌 최다인 35홈런을 자랑하기도 했다. 꾸준한 장타력을 바탕으로 2025년 9월 7일 대구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KBO리그 역대 포수 최초로 통산 350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현재 KBO리그 최다 연속 시즌 10홈런 기록은 최정(SSG 랜더스)이 보유한 21시즌 연속 10홈런(2006~2026년)이다. 이어 최형우(삼성)가 19시즌 연속 10홈런(2008~2026년)을 달성하며 2위에 올랐다. 강민호가 이번 시즌 잔여 경기에서 홈런 2개를 추가하면 3위 자리를 지킨 채 17시즌 연속 기록을 이어가게 된다.
또한 강민호는 KBO리그 통산 358홈런으로 역대 6위에 자리 잡았다. 5위 이대호(374홈런)와의 격차는 16개로 남은 시즌 활약에 따라 순위 상승도 가능할 전망이다. 아울러 강민호는 현재까지 통산 2569경기에 출전해 KBO리그 역대 최다 출장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다.
한편 강민호는 지난 3일 엔트리에서 말소됐다가 열흘을 채운 뒤 13일 1군으로 돌아왔다. 분위기를 환기하고 심신을 충전할 시간을 가졌다. 복귀전서 곧바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강민호는 지난 1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 교체 출전했다. 2타수 1안타(1홈런) 4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시즌 8호 홈런이자 통산 358번째 홈런을 선보였다. 영양가도 만점이었다.
이날 강민호는 4회초 1사 1, 2루 찬스서 김도환의 대타로 투입됐다. 헛스윙 삼진으로 첫 타석을 마무리했다.
1-5로 끌려가던 6회초 1사 2, 3루에선 최고의 결과를 냈다. KIA 투수 정해영의 4구째 슬라이더를 강타해 비거리 110m의 좌월 3점 홈런을 때려냈다. 단숨에 4-5로 맹추격하며 정해영을 강판시켰다.
7회초엔 르윈 디아즈의 우월 3점 홈런으로 7-7 동점이 됐다. 2사 1루서 강민호의 타석이 돌아왔다. KIA 투수는 전상현이었다. 류지혁의 2루 도루 후 강민호가 볼넷을 골라내 2사 1, 2루를 빚었다. 후속타 불발로 더 나아가진 못했다.
삼성은 7-8로 한 점 뒤진 채 9회초에 돌입했다. KIA 투수는 조상우. 1사 1, 2루서 류지혁이 1타점 우전 적시 2루타로 8-8을 기록했다. 후속 타자였던 강민호는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팀에 9-8을 선물했다. 강민호의 희생타가 곧 결승타가 됐다. 삼성은 9-8로 승리하며 4연패를 끊어냈다. 강민호에게도 최고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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