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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호하게 거절"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올 시즌엔 없다...김민재, 빌라-노팅엄 관심 속 뮌헨 잔류 선택

작성일: 2026.08.14 20:12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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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트랜스퍼 뉴스 라이브 SNS
▲ 출처 트랜스퍼 뉴스 라이브 SNS

[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김민재가 자신을 향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구단들의 관심에도 바이에른 뮌헨 잔류를 선택한 분위기다. 

바이에른 뮌헨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 웍스'는 14일(한국시간) 독일 'TZ'의 보도를 인용해 "아스톤 빌라는 바이에른 뮌헨의 잠재적인 매각 후보인 주앙 팔리냐에게만 관심을 보이는 것이 아니다. 프리미어리그 구단은 김민재 역시 수주 동안 쫓고 있다"고 전했다.

아스톤 빌라의 관심은 최근 갑작스럽게 시작된 것이 아니었다. 보도에 따르면 구단 수뇌부는 미국·캐나다·멕시코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기간에도 김민재 측에 비공식적으로 영입 가능성을 문의했다.

당시 김민재의 시선은 오직 한국 대표팀에 향해 있었다. 월드컵을 치르고 있었던 만큼 이적 문제를 구체적으로 논의하지 않았고, 아스톤 빌라는 대회가 끝난 뒤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주 바이에른 뮌헨의 친선경기가 끝난 뒤 아스톤 빌라가 김민재 측에 다시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상 한 차례 관심을 나타내는 데 그치지 않고 꾸준하게 김민재 영입 가능성을 확인한 셈이다.

그러나 김민재의 선택은 잔류 쪽으로 기울었다. '바바리안 풋볼 웍스'는 "가장 큰 질문은 김민재가 이번 여름 잉글랜드로 향할 것인지 여부다. 하지만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아스톤 빌라만 김민재를 원했던 것도 아니다. 최근 노팅엄 포레스트 역시 김민재 측에 조심스럽게 영입 가능성을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노팅엄은 과거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지휘했던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이 이끌고 있다.

김민재의 반응은 빨랐다. 매체는 ‘압솔루트 푸스발’의 보도를 인용해 노팅엄의 문의에 김민재가 곧바로 거절 의사를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바바리안 풋볼 웍스'는 김민재의 현재 입장을 더욱 분명하게 정리했다. 매체는 "김민재는 단호하게 거절했다. 그는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고 싶어 하지 않는다. 아스톤 빌라도 아니고 노팅엄 포레스트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민재의 잔류 의지가 다시 한번 확인된 셈이다. 바이에른에서의 입지가 완벽하게 보장된 상황이 아님에도 새로운 팀으로 이동하기보다는 경쟁을 이어가겠다는 선택이다.

김민재는 2023년 여름 나폴리를 떠나 바이에른에 입단했다. 직전 시즌 나폴리의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을 이끌며 리그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됐고, 이를 바탕으로 유럽 정상급 센터백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독일 무대에 입성했다.

하지만 바이에른에서의 생활이 항상 순탄했던 것은 아니다. 주전 경쟁과 부상 등 여러 변수가 이어졌고, 이번 여름에도 바이에른이 적절한 제안을 받을 경우 김민재의 매각을 고려할 수 있다는 현지 보도가 끊이지 않았다.

특히 센터백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김민재의 출전 시간이 줄어들 가능성도 거론된다. '바바리안 풋볼 웍스' 역시 "김민재의 바이에른에서 역할은 제한적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럼에도 김민재는 정면 돌파를 택했다. 이적을 통해 안정적인 출전 시간을 확보하기보다는 바이에른에 남아 빈센트 콤파니 감독의 선택을 받기 위한 경쟁을 이어가겠다는 것이다.

매체는 콤파니 감독의 선수단 운용이 김민재에게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센터백 자원들을 적극적으로 로테이션한다면 김민재 역시 충분한 출전 기회를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아스톤 빌라 입장에서는 아쉬운 결과다. 월드컵 기간부터 김민재 측과 접촉하며 상당 기간 영입 가능성을 타진했고 최근 다시 움직였지만, 정작 선수 본인이 바이에른을 떠나는 데 적극적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팅엄의 접근에도 같은 답을 내놓으면서 김민재의 의사는 더욱 선명해졌다. 단순히 특정 구단의 제안이 마음에 들지 않은 것이 아니라 현재로서는 바이에른을 떠나는 선택 자체를 우선순위에 두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

결국 김민재의 올여름 거취를 결정할 가장 중요한 변수는 구단의 매각 의사보다 선수 본인의 선택이 될 전망이다. 바이에른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서도 김민재는 일단 잔류를 택했다.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연이은 러브콜을 뒤로하고 독일에서 다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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