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지나 사토시나 진짜 가관이네…8-1서 솔로포→3점포 난타당하면, 사토시 대체 어떻게 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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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새 카드 역시 아직은 불안하다.
삼성 라이온즈 우완투수 미야모리 사토시(28)는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⅔이닝 3피안타(2피홈런) 1볼넷 1탈삼진 4실점, 투구 수 20개로 무너졌다.
큰 점수 차로 앞서던 삼성은 급히 필승조를 투입해 불을 껐다. 결국 8-5로 승리해 2연승으로 나아갔다. 팀 순위는 그대로 2위이며 1위 KT 위즈와의 격차를 1.5게임 차로 유지했다.
이날 삼성은 4회말 구자욱의 우월 솔로포, 5회말 강민호와 이재현의 좌월 솔로포 및 구자욱의 1타점 좌전 적시타 등으로 4-0 앞서나갔다. 6회초 문현빈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맞아 4-1이 됐지만 6회말 이재현의 1타점 중전 적시타, 김성윤의 2타점 좌전 적시타, 구자욱의 우월 솔로 홈런에 힘입어 8-1까지 달아났다.
여전히 8-1이던 8회초 사토시가 등판했다. 교체 투입된 포수 장승현과 호흡을 맞췄다. 사토시는 선두타자 강백호에게 4구째로 패스트볼을 던졌다가 좌월 솔로 홈런을 맞았다. 강백호의 시즌 25호포로 점수는 8-2. 후속 노시환에겐 우전 2루타를 내줬다. 무사 2루서 채은성을 헛스윙 삼진, 허인서를 3루 파울플라이로 돌려세웠다. 무사히 이닝을 마무리하는 듯했다.
하지만 사토시의 폭투와 이도윤의 볼넷으로 2사 1, 3루가 됐다. 사토시는 다음 타자였던 박정현에게 2구째로 슬라이더를 구사했다. 이 공은 비거리 125m의 좌월 3점 홈런으로 이어졌다. 박정현의 시즌 3호 홈런으로 한화는 5-8까지 맹추격했다.
삼성 벤치가 움직였다. 사토시를 마운드에서 내리고 장찬희를 기용했다. 이원석과 요나단 페라자의 볼넷으로 2사 1, 2루. 이번엔 투수 이승민이 구원 등판해 문현빈의 루킹 삼진으로 길었던 8회초를 끝마쳤다. 이후 삼성은 이변 없이 승리에 도달했다.
해피엔딩이었지만 사토시의 투구는 실망스러웠다.
사토시는 삼성이 아시아쿼터 외국인 투수 미야지 유라를 방출하고 새로이 영입한 카드다. 미야지는 올해 36경기 30⅔이닝서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5.87, 볼넷 23개, 몸에 맞는 볼 7개 등으로 고전했다. 특히 제구 난조로 인해 상대 타자들에게 몇 차례 헤드샷을 던지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새롭게 합류한 사토시는 최근까지 일본프로야구(NPB) 2군 팀인 오이식스 니가타 알비렉스 소속으로 뛰었다. 올해 17경기에 등판해 5승5패 평균자책점 4.36을 빚은 바 있다.
삼성과 계약을 마친 사토시는 지난 12일 KIA 타이거즈전서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튿날인 13일 박진만 삼성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사토시는 적응이 좀 필요한 것 같다. 구속이나 구위는 괜찮다고 본다"며 "첫 타자 때 스트라이크를 잘 못 던졌다. 처음에는 공이 날리다가 홈런을 맞고 난 뒤에는 안정돼 그래도 공이 좀 낮게 갔다"고 밝혔다.
이어 "첫 게임만으로 판단하기에는 이른 듯하다. 몇 게임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 감독은 사토시가 한국 무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14일 7점 차로 크게 앞선 편한 상황에 그를 기용했다. 하지만 사토시는 또 피홈런으로 씁쓸함을 삼켰다. 하마터면 경기 분위기가 완전히 넘어갈 뻔했다.
제구 난조의 미야지가 떠나고 난 뒤, 피홈런의 사토시가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사토시가 하루빨리 적응을 마치고 궤도에 올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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