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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김서현 맞아? 160km→148km 충격 하락…그런데 공 6개로 퍼펙트 대반전 "다음주 1군 올라온다"

작성일: 2026.08.15 07:49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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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서현 ⓒ곽혜미 기자
▲ 김서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윤욱재 기자] 강속구로 이름을 알렸던 선수인데 최고 구속은 148km로 떨어졌다. 그런데 반전이 일어났다.

지난해 한화의 마무리투수 보직을 맡아 33세이브를 거두며 승승장구했던 김서현(22)은 올해 1군에서 평균자책점 12.38을 기록하며 크나큰 시련을 겪었다.

결국 2군으로 내려간 김서현은 지난 7월 좌완투수 권민규와 함께 일본 넥스트 베이스 애슬레틱랩으로 단기 연수를 다녀오는 등 재기를 위해 몸부림쳤다.

현재 김서현은 한국으로 돌아와 퓨처스리그 실전을 소화하고 있다. 지난 14일 경산볼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삼성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도 김서현이 등판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런데 김서현은 최고 구속이 148km 밖에 나오지 않았다. 고교 시절 시속 160km대 강속구로 주목을 받았던 선수이기에 눈에 띄는 변화가 아닐 수 없다. 지난해에도 시속 150km대 강속구를 여러 차례 던지던 선수였다.

진짜 반전은 따로 있었다. 바로 공 6개로 1이닝을 퍼펙트로 막은 것이다. 6회말 구원투수로 나온 김서현은 선두타자 김상민을 공 3개로 헛스윙 삼진을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어 이창용과 함수호는 나란히 3루수 땅볼 아웃으로 처리했다.

예전보다 구속은 떨어졌지만 제구는 흔들리지 않았다. 그렇다고 오직 직구에 의존한 것은 아니었다. 결정적인 순간에 체인지업도 활용해 상대 타자의 헛스윙을 이끌어냈다.

▲ 김서현 ⓒ곽혜미 기자
▲ 김서현 ⓒ곽혜미 기자
▲ 김서현 ⓒ곽혜미 기자
▲ 김서현 ⓒ곽혜미 기자

결국 구속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또 한번 보여준 셈. 퓨처스리그에서 안정감을 찾은 김서현은 머지 않아 1군 엔트리로 돌아올 전망이다.

무더운 날씨 속에 지쳐가는 한화 불펜에 단비가 내리는 것일까. 한화는 김서현과 더불어 정우주도 1군 복귀를 앞두고 있다. 정우주 역시 퓨처스리그에서 순조롭게 실전 점검을 이어가는 중이다. 정우주는 14일 삼성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최고 구속 151km를 기록하며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14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김서현과 정우주의 1군 복귀 시점에 대해 "경기를 봤는데 내용이 괜찮았다. 내일(15일) 한번 더 던지고 몸 상태가 괜찮으면 다음 주에 1군으로 부를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한화는 여전히 힘겨운 순위 다툼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주중 3연전에서 두산에 1승 2패로 밀린 한화는 14일 삼성을 상대로 5-8 석패를 당하며 5위 KIA와의 격차를 좀처럼 줄이지 못하고 있다. 여전히 이들은 5경기차라는 간격이 존재한다. 마침 한화는 18일부터 대전 홈에서 KIA와 주중 3연전을 앞두고 있다. 경기차를 줄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불펜은 올 시즌 한화를 관통하는 키워드라고 할 수 있다. 한화는 시즌 초반 무너져가던 불펜에 이민우, 이상규 등 2군에 있었던 선수들이 1군 필승조로 새로 합류하면서 반등의 모멘텀을 가져갔다. 하지만 이들의 등장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했다. 최근에는 장유호가 필승조 역할도 나서며 힘을 보태고 있지만 1군 경험이 부족해 위기 상황을 완벽히 이겨낸다는 보장은 없다.

그래서 김서현과 정우주의 복귀를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단순히 불펜투수진에 인원만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접전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카드가 늘어난다는 자체가 고무적이다. 이들의 복귀로 한화의 불펜 운영에 날개를 달 수 있을지 궁금하다.

▲ 정우주 ⓒ곽혜미 기자
▲ 정우주 ⓒ곽혜미 기자
▲ 정우주 ⓒ곽혜미 기자
▲ 정우주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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