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 후임' 공식 작별 인사 꺼냈다..."완벽하지는 않았지만, 언제나 모든 것을 바쳤다" 아틀레티코 이적 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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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5년간 이어진 토트넘 홋스퍼 생활에 사실상 마침표를 찍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을 앞둔 상황에서 팬들에게 작별을 암시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영국 'BBC'는 로메로가 아틀레티코 이적을 마무리할 예정인 가운데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토트넘에서 보낸 시간을 돌아보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보도했다.
이적 작업은 사실상 막바지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아틀레티코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센터백 로메로를 품기 위해 토트넘에 3420만 파운드(약 656억 원)를 지급하는 조건으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메로 역시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자신의 토트넘 생활이 완벽하지 않았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경기장에서는 언제나 모든 것을 쏟았다고 강조했다.
로메로는 "내가 완벽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한 가지는 마음을 편하게 해준다. 나는 언제나 모든 것을 바쳤다. 자부심을 갖고 온 마음을 다해 이 유니폼을 지켰다"고 밝혔다.
토트넘에서 보낸 시간에 굴곡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뛰어난 대인 수비와 투지로 정상급 센터백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거친 플레이와 잦은 부상 등으로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특히 토트넘이 강등 위기에 몰렸던 2025-26시즌에는 시즌 막판 부상으로 이탈하며 힘을 보태지 못했다. 재활 도중 친정팀 벨그라노의 경기를 보기 위해 아르헨티나 방문을 추진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팬들의 거센 비판을 받기도 했다.
그럼에도 로메로에게 토트넘에서의 기억은 특별했다. 무엇보다 오랫동안 우승과 인연이 없었던 구단에 트로피를 안겼다는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이곳에 왔을 때 분명한 꿈이 있었다. 이 클럽의 역사에 내 이름을 남기는 것이었다"며 "이를 위해서는 노력과 희생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오랫동안 너무 어려워 보였던 일, 다시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일을 우리는 해냈다"고 말했다.
로메로가 언급한 순간은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이다. 토트넘은 당시 정상에 오르며 오랜 무관의 설움을 털어냈고, 로메로 역시 수비진의 핵심으로 우승에 힘을 보탰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진심을 전했다. 로메로는 "나는 클럽을 떠나지만 내 마음의 일부는 언제나 이곳에 남아 있을 것이다. 어느 순간부터 나 역시 여러분 중 한 명이었다. 모든 사랑과 존중을 담아 말한다. 모든 것에 감사하다"고 작별을 암시했다.
이제 로메로의 다음 무대는 스페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 아틀레티코는 새 시즌을 앞두고 이강인을 영입한 데 이어 훌리안 알바레스까지 지켜내며 전력을 다지고 있다. 여기에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핵심 수비수 로메로까지 합류한다면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선수단은 한층 탄탄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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