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이런 손흥민 본 적 있어? 그런데도 "거친 것도 축구의 일부"…SON 자극하는 美, 거친 태클에 시간 끌기까지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골문을 끝내 열지 못하는 아쉬움 속에 손흥민(34, 로스앤젤레스FC)이 종료 직전 감정을 터뜨렸다. 좀처럼 흥분한 모습을 보이지 않던 그가 강하게 반응하며 충돌까지 벌일 정도였다.
손흥민은 지난 16일 홈구장인 BMO 스타디움에서 펼친 샌디에이고FC와의 2026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서부 콘퍼런스 20라운드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아쉽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가운데 LAFC도 후반 막판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내주면서 다 잡았던 승점을 놓쳤다.
손흥민에게 유독 답답한 하루였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이후 리그에서 연이어 골망을 흔들었던 상승세가 멈춰 섰다. 이번 경기에서 득점에 실패하면서 컵대회를 포함한 공식전 연속 침묵은 4경기로 늘어났다.
손흥민의 발끝이 무뎠던 것은 아니다. 경기 내내 상대 수비 뒷공간을 노렸고, 몇 차례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문을 겨냥했다. 마지막 세밀함이 부족했다. 한 차례 슈팅은 옆 그물을 때렸고, 또 다른 기회에서는 수비수가 몸을 던져 공을 막아냈다. 일대일 상황에서도 마무리가 뜻대로 되지 않으면서 손흥민은 번번이 고개를 숙였다.
더 아쉬운 것은 마지막 장면이었다. LAFC가 0-1로 끌려가던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이 역습 과정에서 빠르게 전진하던 순간 샌디에이고 공격수 안데르스 드레이어가 뒤에서 거친 태클을 시도했다. 손흥민의 발밑으로 위험하게 들어간 태클에 주심은 두 번째 경고를 꺼내 들었고, 드레이어는 퇴장당했다.
손흥민의 분노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공격을 이어가기 위해 서둘러 일어난 손흥민 앞에서 샌디에이고 수비수 오스카 버호벤이 공을 품에 안은 채 시간을 끌었다. 1분 1초가 아쉬운 상황에서 상대가 경기 시간을 소모하자 손흥민도 결국 참지 못했다.
버호벤에게 빠르게 다가간 손흥민은 이례적으로 강하게 어깨를 밀쳤다. 상대가 넘어지자 공을 되찾으려는 듯 다시 달려들었다. 평소 심판 판정이나 상대 선수의 도발에도 감정을 크게 드러내지 않던 손흥민이었기에 쉽게 볼 수 없었던 장면이었다. 주심은 곧바로 손흥민에게 옐로카드를 꺼내 들었다.
그만큼 승리를 향한 절박함이 그대로 묻어났다. 골을 넣기 위해 경기 내내 뛰었지만 골문은 열리지 않았고, 팀은 패배를 눈앞에 둔 상황이었다. 마지막 공격 기회마저 상대의 시간 끌기에 끊기자 손흥민의 감정이 순간적으로 폭발했다.
요즘 반복되는 현상이라 화를 낸 대목도 없지 않다. 손흥민이 월드컵 직후 연속골 행진을 펼치자 이를 막기 위해 다른 팀들이 고안한 방법이 거친 수비다. 매 경기 손흥민에게 거친 태클과 잡아끄는 수비 방법을 택하면서 신경을 건드리고 있다. MLS 주심들이 다소 묵인하는 판정을 반복하고 있어 손흥민을 강하게 타격하는 흐름이다.
그랬기에 손흥민의 부상을 우려한 분노가 이해가는 시점에 상대는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 샌디에이고의 공격수 엘리아스 아추리는 경기 후 'LA 데일리 뉴스'를 통해 "정말 치열하고 수준 높은 경기였다"고 돌아보며 "경기 막판에는 긴장감이 높아지고 감정도 많이 격해졌지만, 그것 역시 축구의 일부"라며 논란을 일축했다.
골이 잠시 사라진 자리에서 감정이 먼저 터졌다. 손흥민이 이례적인 충돌까지 겪은 안타까움을 털어내고 다시 득점에 도전할 무대는 오는 20일 콜로라도 래피즈와의 원정 경기다.
관련 추천 기사
해외축구일반 관련 기사
-
[오피셜] 손흥민, 새로운 임시 감독 만난다...국가대표 이어 LAFC도 변화 선택, 타마리트 임시 사령탑 선임
2026-10-02
-
"호날두 빠져도 팀을 분열시키지 않는다" 감독 작심 발언→'삐진 호날두 없는' 포르투갈, 덴마크에 4-2 완승
2026-10-02
-
'41살 금쪽이' 제멋대로 '공식발표' 떴다...1경기 벤치 앉은 호날두 "대표팀 떠난 진실 나중에 밝힐 것"
2026-10-01
-
"리오넬 메시, 현역 은퇴 고려 중" 사상 초유의 '오피셜' 뜰까..."2026년 끝나면 축구화 벗을 수도"
2026-09-28
-
[속보] '손흥민 본격적으로 살아난다' LAFC '오피셜' 공식발표...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 전격 경질
2026-09-28
-
[오피셜] '손흥민 후임 역할' 제대로 못 했지만...아르헨은 믿는다, 메시 주장 후임으로 '이강인 동료' 로메로 선택
2026-09-26
추천 콘텐츠
-
'이럴 수가! 올림픽 銀 김민종이 무너졌다' AG 우승후보 충격의 8강 한판패…3년 기다린 생애 첫 金 또 놓쳤다
2026-10-02
-
'KT 에이스' 고영표의 야구 인생이 책 한 권에 담겼다 '수원에서의 나날' 출간
2026-10-02
-
'57년 만의 대굴욕 또 반복할 순 없다' 韓 레슬링 이경연 11-0 완파…남자 자유형 86kg급 8강행→첫 관문 가볍게 넘었다
2026-10-02
-
'항저우 결승 0명' 악몽 지울 수 있을까…韓 레슬링 김관욱, 자유형 125kg급 16강에서 쓴잔
2026-10-02
-
호날두, ‘초유의 대회 도중 대표팀 하차→전격 불명예 은퇴 가능성’ 포르투갈은 펄펄 날았다…덴마크에 4-2 완승 ‘네이션스리그 3연승’
2026-10-02
-
'가상 金' 꿈꿨는데 장비가 말썽이었다…안향식 16강 충격 탈락→버추얼 태권도 초대 챔피언 꿈 1경기 만에 좌절, 오후엔 '현실 매트' 출격
2026-10-02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한국 0-1 중국, 한국 0-2 중국…"이 세대는 한국을 지배한다, 그들을 두려워하지 않아" 이민성호 만나는 中 달라진 출사표
2026-09-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