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좋은 투수 더 많아" ML 67홈런 최지만, 정우주 김서현 공 직접 보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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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마이너리그에서 11시즌 587경기, 메이저리그에서 8시즌 525경기를 뛴 베테랑 최지만(울산 웨일즈)은 지금 '36살 신인'을 감수하고 KBO리그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 아직 무릎 재활이 완전히 끝나지 않은 가운데 울산 웨일즈 소속으로 사실상 재활 경기를 치르며 한국 야구에 적응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고, 15일에는 퓨처스리그 15경기 만에 첫 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15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최지만의 퓨처스리그 성적은 타율 0.292와 출루율 0.419, 장타율 0.417이다. 한동안 교체 출전만 하면서 타석 수를 늘릴 때를 기다리고 있었고, 7월말부터는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그러나 아직 수비에 나서지 않는 등 100% 몸 상태를 회복하지는 못했다.
게다가 실전 공백기가 워낙 길었다. 최지만은 2024년 6월 1일 마이너리그 경기 후 2년 넘게 실전에 나서지 못하다 지난 6월 27일부터 경기를 치르고 있다.
최지만은 구단을 통해 "솔직히 한 50% 정도 떨어진 것 같다. (폭염 취소 등으로)울산이 경기를 많이 하지 않았고, 훈련장에서도 개인적으로 훈련하고 연습경기를 하는 정도라 오히려 페이스가 조금 떨어진 것 같다"며 "지금은 솔직히 내 존이 없어졌다. 그게 조금 힘들다. 경기를 조금씩 나가면서 존이 생기고 있는데, 그러면서 ABS와도 조금 헷갈리는 것 같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에서도 500경기 넘게 뛰었던 선수가 본 퓨처스리그 투수들의 수준은 어떨까. 최지만은 "생각했던 것보다 좋은 선수들이 정말 많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15일)도 (한화)정우주 선수가 나왔다. 내가 지난번에 한 번 언급한 적이 있어서 한 번 대결해보고 싶었는데 바로 내려가서 아쉬웠다. 김서현 선수 공도 봤는데 ‘아, 이 정도구나’ 싶을 정도로 괜찮았다. 퓨처스리그 선수들도 그렇고, 제가 1군을 직접 경험해본 것은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수준이 많이 올라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최지만은 울산에서 내년을 위한 준비를 철저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열심히 하고 있다. 지금은 여기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보다 아프지 않고 경기를 계속 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감독님도 그 점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계신다. 그래서 무리하지 않고 계속 경기에 나가면서 몸 상태를 체크하고 있다. 결국 내년에 잘해야 하니까. 울산 시민분들께도 제가 여기서 잘 뛰고 가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린다면 더 뿌듯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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