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와 함께했으면 좋겠다" 한국 축구 에이스 향한 대우 미쳤다...이강인이 밝힌 아틀레티코 이적 비화 "코케가 환영해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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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공식적인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스페인에서 입단식을 마친 그는 라리가 복귀를 앞두고 우승을 향한 각오와 함께 주장 코케가 이적을 결심하는 데 큰 힘이 됐다는 뒷이야기도 공개했다.
아틀레티코는 1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이강인의 입단식을 진행했다. 올여름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2031년까지 계약을 맺은 이강인은 등번호 7번을 달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입단식에서 가장 눈길을 끈 인물은 팀 주장 코케였다. 이강인은 "코케가 먼저 연락해 이곳은 정말 좋은 구단이라며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해 줬다"며 "그 연락이 이적을 결정하는 데 큰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코케는 이강인에게 단순한 팀 동료 이상의 존재였다. 그는 "어릴 때부터 지켜본 레전드와 함께하게 돼 배울 점이 많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아틀레티코를 선택한 이유도 분명했다. 이강인은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때부터 이 팀에서 많은 우승을 이루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며 "내 목표는 팀을 돕고 승리를 함께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페인 무대로 돌아온 의미도 남달랐다. 발렌시아와 마요르카에서 성장한 뒤 PSG로 향했던 그는 "이곳은 내가 축구 선수로 자란 무대다. 다시 라리가에서 뛰게 돼 기쁘고 설렌다"고 말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의 첫 만남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강인은 "감독님의 열정은 정말 특별하다. 그 에너지가 선수단 전체로 전달된다"며 "훈련 강도는 높지만 함께하는 시간이 즐겁다"고 설명했다.
상징성이 큰 등번호 7번에 대해서도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7번은 특별한 번호인 것은 맞다"면서도 "번호보다 중요한 것은 팀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라며 부담보다 책임감을 강조했다.
한국 팬들을 향한 감사도 전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렀던 아틀레티코 데뷔전을 떠올린 그는 "한국 팬들 앞에서 첫 경기를 치른 것은 평생 잊지 못할 순간"이라며 "더 많은 팬들이 아틀레티코를 응원할 수 있도록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이강인의 공식 라리가 데뷔전은 말라가와 개막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기회를 받았고, 현지에서도 개막전 선발 후보로 거론되는 만큼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그 역시 목표를 분명히 했다. "매 경기 이기겠다는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며 "훌륭한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있는 만큼 매일 최선을 다한다면 원하는 목표를 충분히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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