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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다저스 때문에 망가졌다" 한국 오려했던 100마일 슈퍼스타, 다저스 작심 저격…"친구가 KBO리그 극찬했어" 다시 한국행 모색하나

작성일: 2026.08.19 00:50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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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저스 시절 노아 신더가드.
▲ 다저스 시절 노아 신더가드.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한때 시속 100마일이 넘는 강속구를 뿌리며 토르라는 별명과 함께 메이저리그를 호령했던 노아 신더가드가 자신을 살려내지 못했던 LA 다저스를 향해 뼈 있는 말을 던졌다.

18일(한국시간) 다저스웨이에 따르면 신더가드는 최근 미국 남성 잡지 GQ와 인터뷰에서 다저스 시절을 돌아보며 "나는 아마 다저스에서 망가진 역사상 첫 번째 선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저스의 선수 육성 및 투수 교정 능력을 고려하면 상당히 도발적인 발언이다. 다저스는 최근 수년 동안 다른 팀에서 부진했던 선수들을 데려와 반등시키는 데 능한 구단으로 평가받아 왔다.

그런데 신더가드는 자신에게만큼은 그 공식이 통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다저스에 합류한 뒤 더 나빠졌다고 주장한 것이다.

신더가드는 한때 뉴욕 메츠를 대표하는 스타 투수였다. 201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하자마자 9승7패 평균자책점 3.24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이듬해인 2016년에는 14승9패 평균자책점 2.60으로 정상급 선발투수 반열에 올랐다. 압도적인 강속구와 위력적인 구위 때문에 북유럽 신화 속 천둥의 신을 따 '토르(Thor)'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하지만 팔꿈치 수술이 커리어를 바꿔 놓았다. 신더가드는 토미존 수술 이후 과거와 같은 압도적인 구위를 되찾지 못했다.

2022년 LA 에인절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뛰면서 10승10패 평균자책점 3.94를 기록했고, 다저스는 여전히 반등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 노아 신더가드는 클리블랜드로 트레이드 되고도 부활하지 못했다.
▲ 노아 신더가드는 클리블랜드로 트레이드 되고도 부활하지 못했다.

2023시즌을 앞두고 신더가드에게 1년 1300만 달러 계약을 안겼다. 투수를 고치는 데 일가견이 있는 다저스에서 신더가드가 재기에 성공할 수 있다는 기대가 적지 않았다.

그러나 신더가드는 다저스에서 12경기에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7.16에 그쳤다. 결국 다저스는 시즌 도중 신더가드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로 트레이드하면서 아메드 로사리오를 받았다. 신더가드의 남은 연봉 일부까지 부담하면서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클리블랜드로 이적한 뒤 신더가드는 "지난 2년 동안 주방에 요리사가 너무 많았다. 많은 사람이 자신들이 나를 고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사람들이 내가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지를 굳이 들을 필요 없이, 그냥 마운드에 올라 내가 편안하고 자연스럽다고 느끼는 것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저스가 신더가드를 살리기 위해 여러 방법을 제시했지만 정작 신더가드는 구단 내부의 코칭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것이 현지 매체의 설명이다. 당시 별도의 개인 코디네이터까지 두고 자신의 방식으로 반등을 모색했다.

다저스를 떠나서도 반전은 없었다. 신더가드는 클리블랜드에서 5차례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4.94를 기록했고 그해 8월 양도지명(DFA)을 거쳐 방출됐다. 이것이 현재까지 신더가드가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른 마지막 시즌이다.

▲ LA 다저스 시절 노아 신더가드.
▲ LA 다저스 시절 노아 신더가드.

지난해에는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통해 다시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에 신더가드는 아시아 야구에서 재기를 모색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더베이스볼 인사이더에 출연해 "나에게 기회를 주는 구단이라면 어디든 가려고 한다. 일본이나 한국에서 1년 동안 야구를 한다면 현재 처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 정신적으로 재정비할 기회"라고 말했다.

실제로 2018년 KBO리그에서 뛰었던 로건 베렛과 한국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신더가드는 "가장 친한 친구인 로건 베렛이 한국에서 야구를 했는데 KBO리그에 대해 극찬했다"라고 털어놓았다.

GQ에 따르면 신더가드는 아직 메이저리그 복귀 가능성을 완전히 닫아 놓지는 않았다. 그러나 어느덧 33세가 됐고 2023년 이후 메이저리그 등판이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실적으로 복귀가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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