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이닝 4실점 충격 여파? 장승현 OUT-김재성 IN…마무리 김재윤 보직 변경 가능성 물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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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최원영 기자] 선수단을 재정비했다.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은 1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하루 전 패배를 돌아보며 엔트리 변화에 관해 설명했다.
삼성은 지난 18일 대구 SSG전서 4-5로 역전패당했다. 1-1로 맞선 8회말 최형우가 솔로포를 터트려 팀에 2-1을 안겼지만 9회초 4실점해 점수가 뒤집히고 말았다.
9회초 마무리투수 김재윤이 출격했다. 교체 투입된 포수 장승현과 호흡을 맞췄다. 전의산의 중전 안타, 대주자 채현우의 도루, 한유섬의 우전 안타로 무사 1, 3루. 대타 오태곤, 대주자 임근우가 출전했다. 계속된 무사 1, 3루서 김재윤의 폭투로 채현우가 득점해 2-2 동점이 됐다. 오태곤의 3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무사 1, 3루.
조형우의 타구는 외야와 내야 사이 애매한 곳에 떴고 2루수 류지혁이 포구를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1타점 중전 적시타로 삼성은 2-3으로 뒤처졌다. 후속 안상현의 번트 타구엔 3루수 전병우가 포구 실책을 저질러 무사 만루로 이어졌다. 삼성은 투수 장찬희를 기용했다. 장찬희의 폭투, 정준재의 1타점 우전 적시타 등으로 2-5까지 끌려갔다.
삼성 타선은 9회말 SSG 투수 조병현을 공략했다. 2사 만루서 구자욱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쳐 4-5까지 뒤쫓았지만 거기까지였다. 경기는 삼성의 패배로 막을 내렸다.
이튿날인 19일 삼성은 포수 장승현을 말소하고 포수 김재성을 콜업했다. 취재진과 만난 박진만 감독은 "어제(18일)는 9회초 역전당하고 점수 차이가 커서 쉽게 끝날 줄 알았는데 마지막에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해 줬다. 아쉬운, 아까운 경기가 됐다"며 입을 열었다.
장승현의 말소에 관해서는 "(장)승현이가 처음엔 경기 후반에 나가 좋은 리드를 해주고 분위기도 잘 잡아줬는데 한 3~4경기 전부터 홈런을 자주 맞았다. 그런 부분에서 흐름을 바꿔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것과 더불어 어제 경기 영향도 있었다. 그래서 포수 엔트리에 변화를 주게 됐다"고 전했다.
김재성은 올 시즌 처음으로 1군의 부름을 받았다. 박 감독은 "퓨처스팀에서 꾸준히 계속 준비하고 있었다. 다른 해보다 우리 팀 포수 선수층이 좋아져 (김)재성이에게 기회가 없었는데 준비를 잘하고 있었던 것 같다. 퓨처스팀에서도 재성이를 추천해 콜업했다"고 밝혔다.
0이닝 4피안타 4실점, 투구 수 21개로 무너진 김재윤의 난조는 뼈아프다. 올 시즌 김재윤은 50경기 48⅓이닝서 6승5패 26세이브 평균자책점 3.54를 선보였다. 리그 세이브 부문 1위에 올랐다.
원정에선 20경기 21이닝 동안 4승 11세이브 평균자책점 0으로 맹활약했다. 실점은 하나도 없었다. 하지만 홈에선 30경기 27⅓이닝서 2승5패 15세이브 평균자책점 6.26으로 고전했다. 제2 홈구장 포항 경기를 제외한 대구에서의 성적만 살펴봐도 29경기 26⅓이닝 2승5패 14세이브 평균자책점 6.49로 좋지 않았다. 대구에서만 19실점을 떠안았다.
자칫 홈경기 트라우마가 생길 수도 있는 상황이다. 박 감독은 "(김)재윤이도 사람인지라 홈에서 뭔가 압박감을 느끼는 듯하다. 심리적으로 그렇다"며 "그전부터 계속 (홈에서) 안 좋다 보니 영향이 있지 않을까 싶다. 원정에선 과감하게, 타자를 공격적으로 상대하는데 여기에선 그런 부분이 잘 안 보인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홈에선 왠지 자기 공으로 타자를 압도하기보다는 조금 피한다는 느낌이 든다. 심리적인 흔들림이 조금 있는 것 같다"고 걱정했다.
한 취재진이 김재윤의 보직 변화 가능성에 관해 물었다. 박 감독은 "지금 세이브왕인데 보직을 바꾸기가…"라며 "일단 오늘(19일)은 하루 휴식을 주려 한다. 오늘 나와서 잘 던지면 좋겠지만, 앞으로 게임이 계속 남아 있기 때문에 남은 약 40경기 동안 마무리 역할을 해주려면 오늘은 쉬는 게 분위기상 나을 듯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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