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까지 생각하는거야? 가만히 있어도 되겠네" 김태형 너털웃음, 롯데 선수들이 기특한 이유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잠실, 윤욱재 기자] "나는 가만히 있어도 되겠네"
김태형 롯데 감독이 너털웃음을 지었다. 롯데와 두산의 경기가 열린 23일 잠실구장. 이날 경기는 오후 7시부터 시작했다.
경기 전 훈련을 마친 롯데 선수들은 라커룸에서 키움-KIA전 중계를 시청했다. 롯데-두산전과 달리 키움-KIA전은 오후 2시부터 거행, 롯데 선수들이 삼삼오오 모여 TV 중계를 볼 수 있었다.
결과는 키움의 대역전승이었다. 9회말 김재현이 이의리를 상대로 역전 끝내기 만루홈런을 폭발하면서 8-7로 승리한 것이다.
그러자 롯데 선수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 상위권에 위치한 KIA가 패하면서 자신들과 격차가 조금이라도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물론 롯데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어느덧 6위까지 올라왔지만 5위 두산에 7경기차로 뒤져 있어 단숨에 이를 따라잡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롯데 선수들은 희망을 잃지 않고 있다. 최근 5연승을 질주하며 상승세를 타는 중. 끝까지 포기는 없다.
이를 전해 들은 김태형 감독은 취재진에 "KIA까지 생각하는 거야?"라면서 "나는 가만히 있어도 되겠네. 선수들이 알아서 분위기를 만든다. 기특하다"라고 껄껄 웃었다. 아직 가을야구를 향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은 선수들을 칭찬하는 의미였다.
롯데는 8월에만 8승 3패를 기록하며 상승세로 전환하고 있다. 그러나 김태형 감독은 "연승은 이전에도 있었다. 그보다 꾸준한 것이 중요하다"라며 신중함을 보였다.
김태형 감독의 말처럼 롯데 선수들이 아직 들뜨고 있을 때는 아니다. 그러나 '으쌰으쌰'하는 분위기를 만들어가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은 지금 시점에 가장 필요한 것이기도 하다.
롯데는 지난해 8월에는 거짓말 같은 12연패를 당하며 정규시즌을 7위로 마치고 말았다. 올해 8월은 다르다. 개막 초반부터 줄곧 하위권에 머물렀으나 이번엔 '8치올(8월에 치고 올라간다)'을 현실로 만들며 조금씩 상위권과 격차를 줄이고 있다. 앞으로 롯데의 행보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관련 추천 기사
KBO 관련 기사
추천 콘텐츠
-
맨유 또 파격 영입 '1320억!' 2004년생 중원 미드필더 발레바 품는다...브라이튼과 서류 교환 마무리
2026-08-23
-
[속보] 韓 배드민턴 31년 묵은 한 풀었다! 백하나-이소희 해냈다→세계 1위 中 2-0 완파, 1995년 이후 첫 세계선수권 女복식 금메달
2026-08-23
-
[SPO 현장] 서울 E 김도균 감독 "수원 삼성과 가까워지다 보니 조금 욕심 생긴다"
2026-08-23
-
[SPO 현장] 파주 제라드 누스 감독, 상대 향한 존중 밝혀..."서울 이랜드, 우리가 추구하는 플레이를 보여주는 팀"
2026-08-23
-
[속보] '세계 1위' 중국이 무너진다! 백하나-이소희 미친 경기력…첫 게임 21-16 기선 제압→세계선수권 金까지 '한 게임' 남았다
2026-08-23
-
믿겨지십니까, 9회말 역전 끝내기 그랜드슬램! 키움 기적의 역전승! “팬 여러분 응원 덕분“
2026-08-23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