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령이면 어때, 최고인데…42세 최형우 1회부터 만루홈런 쾅! '역대 최고령' 만루포 기록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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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최원영 기자] 역시 살아 있는 전설이다.
삼성 라이온즈 최형우는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4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1회부터 만루홈런을 때려냈다.
1회초 삼성은 키움 신인 선발투수 박준현을 공략해 빅이닝을 완성했다. 박승규의 우전 안타, 김성윤의 볼넷, 구자욱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이뤘다.
다음 타자였던 최형우는 박준현의 초구, 152km/h 패스트볼을 강타해 비거리 130m의 중월 만루홈런을 터트렸다. 시원하고 강력한 한 방이었다. 시즌 16호포로 단숨에 4-0 점수를 벌렸다.
최형우의 그랜드슬램은 개인 통산 10번째다. 더불어 역대 KBO리그 최고령 만루홈런 기록도 작성했다. 42세8개월10일의 나이로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종전 기록은 펠릭스 호세(롯데 자이언츠)가 2006년 8월 3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서 3회초 달성한 41세3개월29일이었다. 최형우가 20년 만에 호세를 뛰어넘었다.
이번 경기 전까지 최형우는 올 시즌 10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4(386타수 125안타) 15홈런 86타점 53득점, 장타율 0.495, 출루율 0.417, OPS(출루율+장타율) 0.912, 득점권 타율 0.356 등을 자랑했다. 리그 타점 공동 6위, 출루율 6위, OPS 8위 등에 자리 잡았다.
최근 10경기 성적도 훌륭했다. 타율 0.421(38타수 16안타) 3홈런 14타점 7득점을 뽐냈다. 상승세를 타 이날도 호쾌한 대포를 쏘아 올렸다.
한편 원정팀인 삼성은 이번 맞대결서 박승규(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류지혁(2루수)-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박세혁(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최원태다.
홈팀 키움은 서건창(2루수)-김웅빈(3루수)-맷 데이비슨(1루수)-케스턴 히우라(지명타자)-김건희(포수)-박찬혁(우익수)-원성준(좌익수)-권혁빈(유격수)-박채울(중견수) 순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박준현.
박준현은 이날 전까지 올 시즌 삼성전 2경기 12이닝서 1승 평균자책점 0을 자랑했다. 4월 26일 삼성전서 프로 데뷔전을 치러 5이닝 4피안타 4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선발승을 챙겼다. 6월 17일에도 7이닝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맹활약했다.
그러나 26일 맞대결에선 3회초 무사 1루 상황서 조기에 강판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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