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만루포! 김영웅 만루포! 삼성 승승승 3연승!…키움 상대 12-2 대승 달콤하네 [고척 게임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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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최원영 기자] 완벽한 승리였다.
삼성 라이온즈는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12-2 대승을 거뒀다. 3연승을 달리며 키움의 3연승을 저지했다.
타선에서 최형우와 김영웅이 만루홈런을 뽐냈다. 특히 최형우는 개인 통산 10번째 그랜드슬램을 맛봤다. 나아가 역대 KBO리그 최고령 만루홈런 기록을 작성했다. 42세8개월10일의 나이로 역사에 족적을 남겼다. 종전 기록은 펠릭스 호세(롯데 자이언츠)가 2006년 8월 3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서 달성한 41세3개월29일이었다.
최형우는 2안타(1홈런) 4타점, 김영웅은 1안타(1홈런) 4타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삼성은 역대 리그 21번째로 한 경기 한 팀 만루홈런 2개 이상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2024년 7월 3일 두산 베어스 양석환-양의지가 잠실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때려낸 이후 약 2년 만이다. 삼성 구단 기준으로는 2023년 9월 12일 대구 KIA 타이거즈전서 오재일-김현준이 나란히 만루홈런을 선보인 이후 약 3년 만이다.
더불어 이날 박승규가 2안타, 김성윤이 2안타 2타점, 김지찬과 박세혁이 각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선발투수 최원태는 6이닝 5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2실점, 투구 수 110개로 역투를 펼쳤다. 시즌 7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와 5승째를 챙겼다.
최원태도 값진 기록과 함께했다. 역대 리그 9번째로 10시즌 연속 100이닝을 돌파했다. 또한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투구 수도 소화했다. 종전 최고 기록은 4월 14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의 105구였다.
◆선발 라인업
-키움: 서건창(2루수)-김웅빈(3루수)-맷 데이비슨(1루수)-케스턴 히우라(지명타자)-김건희(포수)-박찬혁(우익수)-원성준(좌익수)-권혁빈(유격수)-박채울(중견수). 선발투수 박준현.
-삼성: 박승규(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류지혁(2루수)-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박세혁(포수). 선발투수 최원태.
◆1~3회: 1회부터 난타전
1회초 박승규의 우전 안타, 김성윤의 볼넷, 구자욱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무사 만루. 최형우가 박준현의 초구, 152km/h 패스트볼을 강타해 비거리 130m의 중월 만루홈런을 때려냈다. 단숨에 팀에 4-0을 선물했다. 디아즈의 우익수 뜬공, 류지혁의 좌전 안타 및 도루, 박준현의 폭투, 김영웅의 헛스윙 삼진, 이재현의 볼넷으로 2사 1, 3루. 박세혁이 1타점 우전 적시타로 5-0을 만들었다. 박승규의 3루 땅볼로 이닝이 종료됐다.
1회말 서건창의 중전 안타, 김웅빈의 우전 안타, 데이비슨의 좌익수 뜬공으로 1사 1, 2루. 히우라의 타구에 우익수 김성윤이 슬라이딩 캐치에 성공해 2아웃을 빚었다. 이후 2루 송구가 빗나가 실책이 기록됐다. 서건창이 3루까지 진루해 2사 1, 3루가 됐다. 후속 김건희는 2타점 우중간 적시 2루타로 2-5 추격점을 올렸다. 박찬혁의 우익수 뜬공엔 김성윤이 또 한 번 호수비를 펼쳐 최원태를 도왔다.
2회초 김성윤의 유격수 뜬공, 구자욱의 볼넷으로 1사 1루. 최형우가 3루 뜬공, 디아즈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2회말 최원태는 원성준을 헛스윙 삼진, 권혁빈과 박채울을 3루 땅볼로 정리했다.
3회초 류지혁의 스트레이트 볼넷 후 키움은 투수를 정현우로 바꿨다. 김영웅의 3-6-3 병살타, 이재현의 좌익수 뜬공으로 3아웃을 채웠다.
3회말 서건창의 1루 직선타, 김웅빈의 1루 땅볼, 데이비슨의 몸에 맞는 볼, 히우라의 좌전 2루타로 2사 2, 3루. 최원태는 김건희를 우익수 뜬공으로 묶어냈다.
◆4~6회: 삼성 또 빅이닝
4회초 박세혁의 2루 땅볼, 박승규의 유격수 땅볼, 김성윤의 중전 안타로 2사 1루. 구자욱이 3루 땅볼에 그쳤다.
4회말 최원태는 박찬혁의 헛스윙 삼진, 원성준의 3루 파울플라이, 권혁빈의 우익수 뜬공으로 삼자범퇴를 선보였다.
5회초 최형우와 디아즈의 우전 안타로 무사 1, 2루. 류지혁의 희생번트엔 투수 정현우의 송구 실책이 나와 무사 만루가 됐다. 후속 김영웅은 정현우의 6구째, 124km/h 슬라이더를 조준해 비거리 135m의 우중월 만루홈런을 쏘아 올렸다. 9-2로 점수를 벌렸다.
투수 이강준이 구원 등판했다. 이재현의 몸에 맞는 볼, 박세혁의 3구 헛스윙 삼진으로 1사 1루. 박승규의 유격수 방면 타구엔 권혁빈이 2루에 송구 실책을 범했다. 1사 1, 3루로 이어졌다. 김성윤의 좌익수 희생플라이에 이재현이 득점해 10-2를 이뤘다. 구자욱의 스트레이트 볼넷 후 최형우가 1루 땅볼로 아웃됐다.
최원태는 5회말에도 박채울의 중견수 뜬공, 서건창과 김웅빈의 루킹 삼진으로 이닝을 삭제했다.
6회초 디아즈의 유격수 땅볼 후 류지혁이 유격수 권혁빈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김영웅의 볼넷, 이재현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만루. 투수 박진형이 출격해 4-6-3 병살타로 금세 이닝을 끝냈다.
6회말 데이비슨의 좌전 2루타, 히우라의 몸에 맞는 볼, 김건희의 유격수 땅볼로 1사 2, 3루. 박찬혁이 루킹 삼진, 원성준이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7~9회: 삼성의 쐐기
7회초 박진형은 박승규를 좌익수 뜬공, 김성윤을 루킹 삼진, 구자욱을 중견수 뜬공으로 제압했다.
7회말 삼성은 투수 양창섭을 기용했다. 권혁빈의 유격수 땅볼, 박채울의 1루 땅볼, 서건창의 우전 2루타, 김웅빈의 볼넷으로 2사 1, 2루. 데이비슨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키움은 8회초를 투수 정다훈에게 맡겼다. 최형우가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 상태서 포수 태그아웃, 디아즈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류지혁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김영웅의 2루 땅볼로 더 나아가진 못했다.
8회말 삼성은 투수 미야모리 사토시를 내보냈다. 히우라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김건희의 우익수 뜬공, 박찬혁의 5-4-3 병살타로 이닝을 정리했다.
9회초 이재현의 우전 안타, 대타 이창용의 1루 땅볼, 박승규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1, 2루. 김성윤이 1타점 우전 적시타로 11-2를 기록했다. 이진용의 유격수 땅볼 후 대타 김지찬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쳐 12-2를 만들었다. 디아즈의 루킹 삼진으로 삼성의 공격은 마무리됐다.
9회말 삼성은 투수 배찬승을 활용해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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