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위기의 FIFA 월드컵…유럽 강경한 보이콧 통했다, 월드컵 민영화 추진 철회→FIFA 사과 받아→주관 대회 출전 ‘보이콧 전면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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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월드컵 민영화를 추진하다 역풍을 맞았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아예 FIFA 주관 대회 보이콧을 했다. 결국 FIFA는 꼬리를 내렸고, UEFA에 사과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제 모든 게 제 자리로 돌아왔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6일(한국시간) “UEFA가 FIFA 주관 대회 보이콧을 철회할 예정이다.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의 월드컵 지분을 민간 투자자에게 매각하려던 계획이 재발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약을 받은 후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라고 보도했다.
FIFA는 역대 최고 수익을 낸 북중미월드컵이 끝난 뒤 월드컵 민영화 추진을 전격 발표했다. 211개국 회원들과 논의하지 않고 빠르게 통과해 추진하려던 계획에 UEFA를 중심으로 굵직한 연맹이 반대 의견을 냈다.
UEFA는 월드컵 민영화 계획에 FIFA 주관 대회 보이콧까지 냈다. FIFA의 민영화 계획 철회에도 인판티노 회장이 축구를 망쳤다며, FIFA 회장에서 내려올 것을 촉구했다.
‘BBC’는 “UEFA는 광범위한 비판 끝에 인판티노 회장의 계획이 무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보이콧 철회에 필요한 조건들이 "충족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UEFA는 "축구라는 스포츠를 이런 방식으로 훼손하려는 시도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확약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알렸다.
끝내 인판티노 회장은 월드컵 민영화 계획이 전면 백지화됐다면서 UEFA에 사과 메시지를 전달했다. UEFA는 인판티노 회장의 사과를 수락했고, 오는 9월 폴란드에서 열리는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 대회는 잉글랜드, 프랑스, 이탈리아, 포르투갈, 스페인, 개최국 폴란드 등 유럽 6개국 팀이 참가할 예정이다.
다만 UEFA는 향후에도 FIFA 지도부 쇄신을 계속해서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알렉산데르 체페린 UEFA 회장은 인판티노 회장이 자진 사임하거나 오는 3월 선거에서 다른 후보의 도전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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