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韓 축구 미래 책임지게 될까' 바이에른 뮌헨, '2008년생 슈퍼 루키' 김도연 영입 확정...1군 입성 차근차근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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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한국 축구의 또 다른 유망주가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의 선택을 받았다. 대전하나시티즌의 18세 측면 수비수 김도연이 국내 프로 무대 데뷔에 앞서 유럽으로 향하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바이에른 뮌헨은 2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도연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당장 1군에 합류하는 것은 아니다. 김도연은 뮌헨 리저브 팀인 바이에른 뮌헨 II에 배치돼 독일 4부 리그인 레기오날리가 바이에른에서 경험을 쌓으며 단계적으로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다.
2008년생인 김도연은 대전이 기대를 걸었던 측면 수비 유망주다. 주로 왼쪽 풀백으로 뛰며 왕성한 활동량을 앞세워 공수 양면에 적극적으로 관여하는 유형이다. 왼발을 활용한 정확한 킥 능력도 강점으로 꼽힌다. 지난 4월 대전과 준프로 계약을 맺으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아직 K리그 프로 무대에 데뷔하지 않았지만 국제 경험은 또래 선수들에 비해 풍부하다. 꾸준히 한국 연령별 대표팀의 부름을 받은 김도연은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17세 이하(U17) 아시안컵과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등에 참가하며 세계 각국의 유망주들과 경쟁했다.
이러한 잠재력을 놓치지 않은 팀이 뮌헨이었다. 김도연은 일정 기간 뮌헨에서 테스트를 받았고, 훈련을 통해 자신의 경쟁력을 증명하며 결국 정식 입단까지 이끌어냈다.
미하엘 비징어 바이에른 캠퍼스 스포츠 디렉터 겸 유소년 개발 책임자는 "김도연은 일정 기간 테스트 선수로 우리와 함께 훈련했고 좋은 인상을 남겼다"며 "지난 몇 년 동안 여러 한국 선수들이 그랬던 것처럼 김도연 역시 뮌헨에서 다음 단계로 성장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국 선수들에게 뮌헨 II는 낯선 곳이 아니다. 과거 정우영과 이현주가 이곳에서 유럽 생활의 기반을 닦았다. 김도연 역시 우선 리저브 팀에서 독일 축구에 적응한 뒤 더 높은 무대를 바라보게 된다.
대전 입장에서도 의미가 큰 이적이다. 구단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의 대전 인수 이후 유럽으로 직행한 선수는 배준호와 윤도영에 이어 김도연이 세 번째다. 배준호가 스토크 시티로 향했고 윤도영이 1. FC 마그데부르크에서 유럽 커리어를 이어가는 가운데, 이번에는 2008년생 김도연이 세계적인 명문 뮌헨의 선택을 받았다. 대전 유소년 육성 시스템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결과다.
김도연은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친정팀을 향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새로운 환경에서 도전하게 돼 설렌다.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대전과 함께한 시간은 매우 값지고 행복했다"고 밝혔다.
이어 "황선홍 감독님을 비롯해 코치진과 지원스태프께 감사드린다. 멀리서도 항상 대전을 응원하겠다"며 작별 인사를 전했다.
18세의 나이에 한국을 떠나 유럽 최고 명문 가운데 하나인 뮌헨에 입성하게 된 김도연. 아직 첫걸음은 4부 리그에서 시작하지만 가능성을 인정받아 세계적인 구단의 육성 시스템에 들어갔다는 것 자체로 의미가 크다. 배준호와 윤도영에 이어 대전이 배출한 또 하나의 유럽파가 독일에서 얼마나 빠르게 성장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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