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韓 축구 절망’ 황희찬, 프리미어리그 재진입 실패…EPL 공격수 0명 확정 ‘독일 샬케 임대 이적→분데스리가 무득점 악몽 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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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황희찬(30)에게 독일 무대는 그리 좋은 기억은 아니다. 하지만 울버햄튼이 2부리그로 떨어진 이후 다음 스텝으로 5년 만에 독일 복귀를 결정했다. 행선지는 이동경이 뛰었던 샬케다.
샬케는 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황희찬의 합류 소식을 전했다. 구단 측은 2026-2027시즌이 끝나는 2027년 6월 30일까지 황희찬을 임대 형식으로 영입했다고 명시했다.
이적 작업이 막판에 급박하게 이루어진 탓에 새 유니폼을 입고 찍는 '옷피셜' 사진은 공개되지 않았다. 샬케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황희찬의 사진 밑에 글귀를 적어 입단 발표 이미지를 대체했다. 이로써 황희찬은 지난 2022년 이동경에 이어 샬케에 입단한 역대 두 번째 한국인 선수가 됐다.
지난 시즌 울버햄튼이 프리미어리그 에서 최하위에 머물며 2부리그로 강등당하는 과정에서, 잦은 부상으로 리그 26경기 2골 2도움에 그친 황희찬의 입지는 급격히 흔들렸다. 강등에 따른 재정 악화로 고주급자 정리가 시급해진 울버햄튼은 그를 최우선 매각 대상으로 삼았다.
실제로 세자르 페이쇼투 울버햄튼 감독은 지난달 현지 매체를 통해 방출 명단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당시 페이쇼투 감독은 "황희찬, 사샤, 키야나 후버, 엔소 곤살레스 등 일부 선수들은 현재 팀에서 빠져 있다. 이들은 U-21 팀과 훈련하고 있다"고 냉정한 현실을 짚었다.
이어 "우리에게는 선수가 너무 많다. 훈련을 운영해야 하기 때문에 모든 선수를 데리고 갈 수 없다"며 "몇몇 선수에게 운동장 주변만 뛰게 하는 것도 어렵다. 가능한 한 빨리 선수단을 정리하고 싶다. 강한 그룹과 좋은 팀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고 잘라 말했다. 1군 훈련 구역에서조차 쫓겨난 황희찬은 이적시장 마감 전까지 반드시 새로운 팀을 찾아야만 하는 벼랑 끝 상황이었다.
황희찬이 차분하게 빅리그 클럽의 제안을 기다리던 중, 지난 시즌 독일 2부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1부로 승격한 샬케가 구원의 손길을 내밀었다. 샬케는 국제무대에서 검증된 공격 자원을 수혈하며 1부리그 생존 경쟁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유리 물더 샬케 축구 디렉터는 이번 영입에 대해 짙은 기대감을 표출했다. 그는 "황희찬의 합류로 우리는 공격 옵션을 더욱 넓히게 되었다. 그는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리그와 국가대표팀에서 쌓은 경험은 우리에게 플러스 요인이다"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우리는 이적 시장 막바지에 현재 선수단을 보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황희찬이 우리 팀을 선택하고 분데스리가로 복귀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환영의 인사를 건넸다.
황희찬의 이적으로 이제 프리미어리그에 공격수는 0명이 됐다. 전체를 따져도 브렌트포드 수비수 김지수가 1군 스쿼드에 등록됐지만 냉정하게 선발 자원은 아니다. 사실상 올시즌 프리미어리거 0명이라고 봐도 된다. 리즈 유나이티드 등과 연결됐지만 프리미어리그 재진입에는 실패했다.
물론 유럽5대리그 중 하나인 분데스리가에 이적했다는 것은 매우 긍정적이다. 다만 황희찬은 라이프치히 시절 분데스리가에서 무득점에 1도움만 기록했다. 함부르크에서 뛰었던 독일 분데스리가2에서도 20경기 2골 2도움에 불과했다. 분데스리가에서 뼈아픈 실패 후 프리미어리그로 넘어와 울버햄튼에서 폭발한 그였다. 독일 무대 또는 분데스리가가 황희찬과 잘 맞는 무대인지는 아직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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