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요 KT' 한화 패패패패패패패패→SSG 76일 만에 8위 등극…'충격 역전패' 키움 이길 수 없었다 [고척 게임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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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박승환 기자] SSG 랜더스가 지난 6월 18일 이후 무려 76일 만에 8위로 올라섰다. 5점차까지 벌어졌던 경기를 뒷심으로 뒤집었다. 반면 키움 히어로즈는 실책을 쏟아내는 등 이길 수가 없었다.
SSG는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간 시즌 14차전 홈 맞대결에서 9-6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 키움 라인업
서건창(2루수)-추재현(중견수)-맷 데이비슨(중견수)-케스턴 히우라(좌익수)-박찬혁(우익수)-안치홍(1루수)-여동욱(3루수)-김동헌(포수)-권혁빈(유격수), 선발 투수 하영민.
# SSG 라인업
정준재(2루수)-박성한(유격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전의산(1루수)-김재환(지명타자)-조형우(포수)-최지훈(쭝견수)-안상현(3루수)-임근우(우익수), 선발 투수 김건우.
이날 경기 초반의 흐름은 정말 팽팽했다. 특히 키움 선발 하영민은 말 그대로 흠 잡을 데가 없는 피칭을 선보였다. 하영민은 1회말 선두타자 정준재를 삼진 처리한 뒤 박성한과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모두 범타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 스타트를 끊었다. 그리고 2회에도 SSG의 중심 타선을 완벽하게 묶더니, 3회에는 삼진 두 개를 곁들이며 하위 타선까지 봉쇄했다.
흐름을 탄 하영민은 4회 땅볼 2개와 뜬공 1개로 또 한 번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4이닝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이에 4회말 공격에서 케스턴 히우라가 김건우를 상대로 기선제압 솔로홈런을 폭발시키며 지원 사격에 나섰고, 하영민은 5회 선두타자 전의산까지 유격수 땅볼 처리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그런데 후속타자 김재환에게 2루수 방면의 땅볼을 유도한 상황에서 서건창의 좁은 수비 범위가 발목을 제대로 잡았다. 김재환의 타구는 충분히 땅볼로 연결될 수 있었으나, 서건창이 이를 처리하지 못하면서 우익수 앞으로 향하는 안타가 되면서, 퍼펙트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그래도 하영민은 흔들리지 않고, 조형우에게 포수 땅볼을 유도했는데, 이때 포수 김동헌의 치명적인 송구 실책이 발생하면서 1, 3루 위기로 연결됐다. SSG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최지훈이 자신의 아웃카운트와 한 점을 맞바꾸면서 동점을 만들어냈다.
그러자 다시 키움이 간격을 벌렸다. 5회말 서건창이 2루수 땅볼로 출루, 추재현의 안타로 마련된 1, 2루에서 맷 데이비슨이 김건우의 2구째 132km 체인지업을 힘껏 잡아당겼고, 좌월 150m 초대형 홈런을 때려내며 1-4로 달아났다. 시즌 17호 홈런. 이어 키움은 6회말 여동욱이 최용준을 상대로 투런포까지 폭발시켰다.
하지만 SSG는 포기하지 않았고, 경기 분위기가 묘해지기 시작했다. 7회초 박성한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2루타를 쳐 하영민을 끌어내렸다. 여기서 전의산의 땅볼로 한 점, 김재환의 적시타로 한 점씩을 보태며 고삐를 당겼다. 그리고 대타 오태곤이 바뀐 투수 조영건에게도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어느새 간격은 1점차까지 줄어들었다.
그러더니 기어코 SSG가 균형을 맞췄다. 9회초 선두타자 김재환이 키움 카나쿠보 유토를 상대로 벼락같은 동점포를 쏘아올렸다. 이어 SSG는 이지영과 최지훈의 연속 안타로 마련된 1, 2루에서 오태곤이 천금같은 역전 적시타를 터뜨렸고, 홍대인의 번트 때 키움 김재현의 실책이 발생하면서 한 점, 정준재가 자신의 아웃카운트와 한 점을 맞바꾸면서 9-6으로 도망갔다.
승기를 잡은 SSG는 마무리 조병현을 투입했고, 키움과 달리 3점차 리드를 지켜내며 위닝시리즈를 확보했고, 이날 한화 이글스가 8연패에 빠지게 되면서, SSG는 6월 18일 이후 무려 76일 만에 8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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