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살아났다' 김하성 안타→안타→안타→이번엔 2루타 작렬…아쿠냐 200홈런-200도루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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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전날 경기에서 시즌 첫 3안타를 몰아친 김하성이 이번엔 장타까지 터뜨렸다.
3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한 김하성은 2루타와 함께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으로 9-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시즌 타율은 0.120으로 끌어올렸다.
김하성은 7회 1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시속 88.8마일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익수 쪽 2루타를 만들어 냈다.
이어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의 홈런에 홈을 밟았다. 애틀랜타는 6-0으로 달아났다.
지난달 콜업된 김하성은 지난달 27일 LA 다저스와 경기에서 끝내기 안타로 팀 영웅이 됐다.
월트 와이스 감독은 "김하성이 돌아왔을 때 두비(마우리시오 두본)가 워낙 잘하고 있었기 때문에 김하성에게 타석이나 출전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이 어려웠다"며 "김하성은 절대 불평하지 않았다. 정말 죽도록 노력했다"고 칭찬했했다.
끝내기 안타로 팀 내 입지도 올라갔다. 좀처럼 타석에 설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던 김하성은 다음 날 다저스전에 선발 출전해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상대로 안타 출루에 성공하면서 반등 기미를 보였다.
2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까지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그리고 이날 경기에서도 안타 없이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하지만 9월 첫 경기에서 시즌 첫 3안타 경기를 펼치며 다시 반등 기미를 보였고, 이날 경기 장타로 올라간 타격감을 증명했다.
한편 아쿠냐는 이날 경기 홈런으로 메이저리그에서 200홈런과 200도루를 가장 빨리 달성한 선수가 됐다.
월트 와이스 감독은 “이 종목의 어떤 기록에서든 최초가 되거나, 심지어 상위 50위 안에 이름을 올린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 일이다. 야구의 역사와 그동안 이 경기를 거쳐 간 수많은 선수들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얼마나 뛰어난 재능을 갖고 있는지 알고 있다. 정말 비현실적일 정도의 재능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믿기 어려운 일들을 해낼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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