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레이드→418홈런 레전드 탄생, 더이상 같은 실수는 없다…23세 거포 130m 괴력에 함박웃음 "잠실에서 밀어친 홈런? 큰 의미 부여 안한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잠실, 윤욱재 기자] 더이상 같은 실수는 없다. LG에서 자라던 거포 유망주들은 꼭 LG를 떠나야 기량을 만개했다. 박병호, 김상현, 이성열, 박경수 등 사례를 열거하기도 벅찰 정도다.
특히 박병호를 트레이드로 내보낸 것은 LG의 가슴 아픈 역사 중 하나다. LG는 2011년 박병호를 넥센(현 키움)으로 트레이드했는데 박병호는 2012년 31홈런을 터뜨리며 MVP에 등극했고 2013년 37홈런에 이어 2014년 52홈런, 2015년 53홈런을 각각 폭발하면서 한국야구를 대표하는 홈런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박병호는 KBO 리그에서만 통산 418홈런을 기록, 현재 통산 최다 홈런 역대 4위에 랭크돼 있다.
토종 거포 육성은 LG의 오랜 숙원이기도 하다. 지금껏 LG에서 한 시즌에 30홈런을 때렸던 토종 타자는 1999년 이병규가 유일하다.
그런데 머지 않아 LG의 숙원이 풀릴지도 모른다. 올해 강력한 파워를 자랑하는 거포 유망주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당장 올해는 어려울 수 있다. 그러나 1군에서 레귤러로 자리 잡은 첫 시즌에 홈런 16개를 터뜨리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다. 아직 23세의 어린 나이. 그래서 앞으로가 더 기대를 모은다.
문정빈(23)은 올해 LG가 발견한 최대 수확이라고 할 수 있다. 문정빈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8회초 우중월 솔로홈런을 가동, 팀에 5-1 리드를 안겼다.
마침 LG가 쐐기 득점이 필요한 순간에 문정빈의 장타가 터졌다. 문정빈은 볼카운트 1B 2S에서 박치국의 시속 147km 직구를 밀어쳐 비거리 130m짜리 대형 아치를 그렸다. 문정빈의 시즌 16호 홈런. 결국 LG는 5-1로 승리하고 3연승을 질주, 단독 3위 자리를 유지했다.
경기 후 문정빈은 "홈런이 나와서 좋지만 팀이 승리할 수 있어 더 기쁘다. 최근 타격감이 안 좋았던 기간이 길었다. 최대한 마음을 비우고 치려고 했는데 첫 타석부터 안타가 나왔다. 홈런을 쳤을 때는 타구가 원바운드가 될 줄 알고 2루까지 열심히 뛰었는데 타구가 넘어갔다. 기분이 정말 좋았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국내에서 가장 넓은 잠실구장 펜스를, 그것도 밀어쳐서 넘길 정도면 파워가 어마어마하다는 증거다. 그러나 문정빈은 "잠실에서 밀어치는 홈런 자체엔 큰 의미를 부여하진 않는다"라면서 "다만 내가 타격감이 좋을 때에는 밀어서 좋은 타구가 많이 나오는데 이번 홈런으로 타격감이 올라가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제 LG는 정규시즌 종료까지 26경기가 남았다. 30홈런은 어려워도 20홈런은 충분히 도전할 수 있는 입장이다. "20홈런을 치면 좋겠지만 중요한 것은 꼭 홈런이 아니더라도 팀에 점수가 필요할 때 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라는 문정빈. 과연 문정빈이 LG의 '흑역사'를 지우고 오랜 갈증을 풀어주는 '해결사'가 될 수 있을지 궁금하다.
관련 추천 기사
KBO 관련 기사
-
수비하는 강백호? 올해는 못 본다…2027년엔 외야수? 내야수? 김경문 구상은
2026-09-03
-
297홈런 거포, 애초에 한 방만 노렸다! 22억 투자의 이유 "내가 도루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2026-09-03
-
'오 정훈' 은퇴했는데 美 야구 역사에 이름 남겼다? "한국은 배트플립을 예술로 승화시킨 곳"
2026-09-03
-
짐머맨 또 간파당했다, KT 전력분석팀에…선발→불펜 전격 전환, 하지만 이래서 소용없었다
2026-09-03
-
가을야구는 불가능하지만…의미 있는 8위 도약, 탱킹은 없다! "팬분들은 돈 주고 야구 보러 오지 않나"
2026-09-03
-
297홈런 거포, 애초에 한 방만 노렸다! 22억 투자의 이유 "내가 도루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2026-09-03
추천 콘텐츠
-
아! 아쉽다 '제2의 이강인' 레인저스 NEW 10번 김민수, 골대 강타→데뷔골은 다음에...평점 9점 쾌거
2026-09-03
-
한국 브리지, 월드시리즈서 아시아 유일 16강…‘삼성 갤럭시’ 경기 도구로
2026-09-03
-
안세영 '99주 연속 1인자' 위용…中 안방서 원맨쇼! 세계 33위 완파하고 가볍게 8강행→중국 마스터스 3연패까지 '3승'
2026-09-03
-
이강인의 ATM 향한 폭탄 발언 터졌다 "우리 모두 각자의 꿈이 있다"...올모, 알바레즈 이적 막아선 결정 비판
2026-09-03
-
다저스 또 대형 악재! 'KBO 출신' 라우어 부상자 명단 등재…7실점 부진 이유 있었다
2026-09-03
-
염홍철 전 대전시장,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장 위촉
2026-09-03
많이 본 기사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
염경엽 “트레이드? 그냥 우리가 쓴다” 그 결단이 LG에 대박으로… LG 최후의 보루가 되다니
2026-08-24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