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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 기억에서 사라졌었는데…다저스 천군만마 가세! 163km 던지는 특급유망주가 돌아왔다

작성일: 2026.09.07 00:20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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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다저스 바비 밀러
▲ LA 다저스 바비 밀러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모두의 기억 속에서 사라졌던 LA 다저스 '특급유망주'가 돌아왔다. 탈 많은 다저스 불펜에서 구세주가 될 수 있을까.

다저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부상자 명단에서 바비 밀러를 복귀시키고 카일 허트를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냈다. 40인 로스터에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알렉 토마스를 DFA 조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밀러는 지난 2020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9순위에서 다저스의 선택을 받은 특급유망주. 당시 밀러는 계약금으로만 220만 달러(약 30억원)을 받으면서 기대를 모았고, 데뷔 첫 시즌이었던 2022년 22경기에 등판해 11승 4패 평균자책점 3.76으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당연히 밀러는 이듬해에도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을 돌았는데, 13경기에서 2승 4패 평균자책점 8.52로 부진했다. 이렇게까지 밀러가 갑작스럽게 추락했던 이유는 어깨 부상 때문이었다. 이런 이유들로 인해 밀러는 지난해 단 2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다. 그리고 올 시즌에 앞서 다시 어깨 통증을 호소하면서 전열에서 이탈, 60일 짜리 부상자명단(IL)에 등재됐다.

부상을 털어낸 밀러는 지난달 6일부터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소속으로 실전 등판을 갖기 시작했고, 트리플A 7경기(1선발)에서 2승 1홀드 평균자책점 3.86이라는 인상적인 결과를 남겼다. 이에 다저스는 이제 밀러가 돌아올 때가 됐다고 판단, 6일 경기에 앞서 밀러를 전격 콜업했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밀러는 트리플A 7경기에서 14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볼넷 비율은 7.3%, 탈삼진 비율은 30.9%를 마크했다. 밀러는 커브 구사 비율을 높이는 한편 슬라이더는 훨씬 적게 던졌고, 그 효과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

▲ LA 다저스 바비 밀러
▲ LA 다저스 바비 밀러
▲ LA 다저스 바비 밀러
▲ LA 다저스 바비 밀러

지난 시즌에 앞서 4년 7200만 달러(약 972억원)의 계약을 통해 영입한 태너 스캇이 부상과 부진으로 힘겨운 한 해를 보내면서 불펜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던 다저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는 3년 6900만 달러(약 931억원)을 투자, 특급마무리 에드윈 디아즈를 영입했다. 그런데 올해는 디아즈가 부상과 부진으로 허덕이고 있다.

뒷문만 불안한 것은 아니다. 다저스의 올 시즌 불펜 평균자책점은 3.98로 메이저리그 전체 11위로 압도적인 편은 아니다. 포스트시즌 등의 일정을 고려하면, 불펜 자원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상황이다. 때문에 밀러의 복귀는 반가울 수밖에 없다. 2022년 밀러는 선발로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으나, 올해는 불펜 투수로 뛸 가능성이 매우 높다.

'MLBTR'은 "밀러가 메이저리그 콜업 이후에도 이러한 모습을 어느 정도 이어갈 수 있다면, 다저스는 포스트시즌에 데려갈 만한 또 하나의 흥미로운 불펜 자원을 갑자기 확보하게 된다"고 전했다.

물론 역할이 불펜에 한정되지 않을 수도 있다. 'MLBTR'은 "멀티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밀러의 능력은 돌려막기가 계속되고 있는 다저스 투수진에 또 하나의 선택지를 더해준다. 에릭 라우어와 사사키 로키는 부상자명단에 올라 있고, 오타니 쇼헤이는 여전히 투수로 나서지 못하고 있다. 한때 6인 선발 로테이션이었던 다저스는 이제 정규 선발투수 4명만 남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확실한 것은 2022년 두 자릿수 승리를 수확했던 투수가 건강을 되찾고 빅리그로 돌아왔다는 점이다. 2023~2024년과 같이 부진하지만 않는다면, 밀러의 합류는 다저스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 LA 다저스 바비 밀러
▲ LA 다저스 바비 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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