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또또' 아스널, 반칙 논란→상대 얼굴 발로 가격 'NO 카드'...마갈량이스 행동에 루니 "엄청난 행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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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아스널이 런던 더비에서 첼시를 꺾고 개막 후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승리만큼이나 경기 초반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의 위험한 플레이와 VAR 판정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아스널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첼시와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아스널은 개막 후 전승 행진을 이어갔고, 사비 알론소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시즌 첫 패배를 떠안았다.
출발은 첼시가 좋았다. 경기 시작 77초 만에 모건 로저스가 발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을 침묵에 빠뜨렸다. 아스널은 전반 10분을 조금 넘겨 리카르도 칼라피오리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앞선 과정에서 에즈리 콘사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이 취소됐다.
그래도 아스널은 전반이 끝나기 전 균형을 맞췄다. 첼시 출신 카이 하베르츠가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의 니어 포스트를 공략하는 낮은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후반에는 주장 마르틴 외데고르가 가까운 거리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역전골을 뽑아내며 2-1 승리를 완성했다.
하지만 경기 후 가장 큰 화제가 된 장면은 득점이 아니었다. 전반 초반 아스널 수비수 마갈량이스와 첼시 골키퍼 마르티네스 사이에서 나온 충돌이었다.
아스널의 프리킥이 첼시의 골문 앞으로 향하면서 여러 선수가 뒤엉켰다. 마갈량이스는 요렐 하토와 경합하다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문전에서 공이 흘러나오자 바닥에 누운 상태에서 발을 뻗었다. 이때 공을 잡기 위해 몸을 던진 마르티네스의 얼굴에 마갈량이스의 축구화가 그대로 닿았다.
마르티네스는 곧바로 얼굴과 머리를 감싸쥔 채 쓰러졌다. 한동안 고통을 호소했고 의료진의 치료까지 받았다. 첼시 선수들도 마갈량이스의 행동에 강하게 항의했다.
그럼에도 주심 크리스 카바나는 마갈량이스에게 카드를 꺼내지 않았다. VAR 역시 해당 장면을 확인했지만 주심에게 온필드 리뷰를 권고하지 않으면서 최초 판정이 그대로 유지됐다.
프리미어리그 측 판단의 핵심은 '심각한 반칙 행위'에 해당하는지 여부였다. VAR 검토 결과 마갈량이스의 행동을 퇴장에 해당하는 심각한 반칙으로 판단하지 않았고, 결국 아스널은 수적 열세 없이 경기를 이어갈 수 있었다.
판정을 두고 의견은 엇갈렸다. 전 프리미어리그 심판 마크 할시는 VAR이 개입하지 않은 것이 적절했다고 봤다. 혼전 상황에서 마갈량이스에게 공을 향해 발을 뻗을 권리가 있었고, 여러 선수가 바닥에 뒤엉켜 있었기 때문에 발생한 접촉이라는 판단이었다.
할시는 "가브리엘이 의도적으로 마르티네스를 걷어찼는지는 가브리엘 본인만 알 것이다"라면서도 "내 관점에서는 분명히 난폭한 행위가 아니다. 모든 선수가 혼전 상황에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가브리엘에게도 공을 향해 발을 뻗을 권리가 있었다. 선수들이 모두 바닥에 넘어져 있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마르티네스의 머리를 가격하게 된 것"이라며 "VAR이 개입하지 않은 것은 올바른 판단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대표팀의 전설 웨인 루니의 생각은 달랐다. 루니는 마갈량이스가 퇴장을 면한 것이 "엄청난 행운"이었다고 분석했다.
루니는 BBC '매치 오브 더 데이'에서 해당 장면을 다시 살펴본 뒤 "처음 봤을 때는 사실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리플레이를 보고, 장면을 느린 화면으로 보면…"이라며 마갈량이스의 행동을 문제 삼았다.
아울러 "마르티네스가 이미 공을 손에 잡고 있는데 가브리엘이 그의 머리를 발로 찼다. 다리를 휘둘렀는데 너무 높게 들어갔다. 퇴장당하지 않고 경기장에 남은 건 엄청난 행운”이라고 덧붙였다.
잉글랜드 대표팀 출신 수비수 애슐리 영 역시 루니의 의견에 동의했다. 영은 “나도 동의한다. 공이 그라운드에 있고 마르티네스가 이미 공을 잡고 있는 상황에서 가브리엘의 발이 너무 높이 올라갔다”고 지적했다.
이어 “왜 VAR까지 가지 않았는지, 혹은 VAR이 이 장면을 제대로 검토한 것인지 잘 모르겠다. 가브리엘은 공과 전혀 상관없는 곳을 찼다. 이 장면에서 처벌을 피한 셈이다”라고 부연했다.
결과적으로 마갈량이스는 아무런 징계 없이 경기를 계속 소화했고 아스널은 2-1 역전승을 거뒀다. 그러나 마르티네스의 얼굴에 축구화가 닿는 위험한 장면에도 카드조차 나오지 않으면서 경기 후까지 판정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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