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의 동점골' 통한의 실점에 고개 숙인 맨유 캐릭 감독의 한탄 "실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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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승점 3점이 손에 들어오는 듯했다. 하지만 종료 직전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됐다. 마이클 캐릭 감독도 다 잡았던 승리를 놓친 결과에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6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잉글랜드 리버풀 힐 디킨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에버턴과 2-2로 비겼다. 후반 43분 베냐민 셰슈코의 골로 앞서갔지만 추가시간 6분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했다.
맨유는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전반 8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과감하게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대를 때렸다. 결정적인 기회를 놓친 맨유는 전반 내내 에버턴 골문을 열지 못한 채 0-0으로 후반을 맞았다.
기다렸던 선제골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나왔다. 후반 1분 브라이언 음뵈모가 왼발 슈팅으로 에버턴 골망을 흔들었다. 팽팽했던 균형을 깨뜨린 맨유는 리드를 지키며 승점 3점에 가까워지는 듯했다.
하지만 에버턴이 경기 막판 반격에 성공했다. 후반 38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기회를 잡은 타이리크 조지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꽂아 넣었다. 맨유가 37분 동안 지켰던 리드가 순식간에 사라졌다.
맨유도 곧바로 응수했다. 동점골을 허용한 지 불과 5분 뒤 셰슈코가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43분 정확한 헤더로 다시 에버턴 골문을 열면서 스코어는 2-1이 됐다. 정규시간이 거의 끝난 시점에 나온 득점이었기에 사실상 결승골이 될 가능성이 커 보였다.
그러나 맨유는 마지막 몇 분을 버티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6분 에인슬리 메이틀랜드나일스가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그대로 맨유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경기는 2-2로 끝났고 눈앞에 있던 맨유의 승점 3점은 1점으로 줄어들었다.
캐릭 감독에게도 쉽게 받아들이기 힘든 결과였다. 경기 후 그는 "우리에게 긍정적인 부분이 많았다. 정말 좋은 축구를 했고 때로는 매우 위협적이었다. 대부분의 시간 동안 팀으로서 수비도 잘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그러면서도 승리를 지키지 못한 경기 운영에는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캐릭 감독은 "경기가 진행될수록 페널티박스 안으로 들어오는 공이 많아졌다. 우리가 내린 몇몇 판단 때문에 스스로 경기를 더 어렵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실 우리는 이 경기를 끝까지 지켜냈어야 했다. 승리하지 못한 채 돌아가게 돼 실망스럽다"며 "우리가 반드시 지켜냈어야 하는 경기였다는 점에서 더욱 실망스럽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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