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에 완패한 日 배드민턴 요정, 자국에선 칭찬 세례 "웃는 얼굴이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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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황제' 안세영에게 완패한 일본 '배드민턴 요정' 미야자키 도모카가 자국에서 다시 한 번 큰 주목을 받았다. 팬들 사이에서는 '안세영에게 진 것은 어쩔 수 없다'는 반응도 나온다.
세계랭킹 9위의 미야자키는 6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배드민턴 월드투어 중국 마스터스 대회 결승전에 진출했다. 그러나 '한국이 낳은 세계 최고' 안세영의 벽이 높았다. 안세영은 게임스코어 2-0(21-17, 21-6)으로 미야자키를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일본 내에서는 20살 세계랭킹 9위의 미야자키가 세계랭킹 1위이자 2024년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안세영에게 진 것은 문제가 될 일이 아니라는 반응이 나온다.
일본 매체 더앤서는 "20살의 미야자키가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랭킹 1위에게 도전했다. 첫 게임은 17-21로 내주면서도 좋은 샷으로 중국 관중을 놀라게 했다. 두 번째 게임은 시작하자마자 8점을 빼앗겼다. 포기하지 않고 코트를 누볐지만 최강의 적에게 미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우승은 차지하지 못했지만 상금 4만 2500달러를 얻었다"며 "팬들은 '준우승 축하한다', '한 걸음씩 발전하자', '웃는 얼굴이 멋지다', '세계 제일이 보인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자국 팬들의 반응을 소개했다.
미야자키는 준결승전에서는 세계랭킹 2위 왕즈이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그는 대회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준결승전 승리를 돌아보며 "내 공격이 잘 통했고 상대와 수 싸움도 효과적으로 풀어냈다고 생각한다"며 "오랜만에 준결승에서 이겼다. 무엇보다 꼭 이기고 싶던 강자를 상대로 이겨서 정말 기뻤다"고 말했다.
안세영과 결승 맞대결에서는 '벽'을 느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미야자키는 "무너뜨렸다고 생각한 순간에도 셔틀콕이 제대로 돌아왔다. 로브 속도도 무척 빠르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오랜만에 결승 무대에 설 수 있어 정말 기뻤다. 결승에서는 졌고 점수에서도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느꼈다"며 "좋은 플레이가 나왔고 상대에게 압박을 가하는 플레이도 할 수 있었다. 나 스스로 가능성을 느꼈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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