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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5초' ESPN 등장→순식간에 美 전역서 신상 찾기…대학풋볼 여성 팬, 갑작스런 유명세에 SNS 비공개 소동

작성일: 2026.09.08 14:40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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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대학풋볼 개막전에서 우연히 ESPN 중계 화면에 잡힌 한 여성 팬이 순식간에 온라인 스타로 떠올랐다. ⓒ 'Polymarket Sports' SNS
▲ 미국 대학풋볼 개막전에서 우연히 ESPN 중계 화면에 잡힌 한 여성 팬이 순식간에 온라인 스타로 떠올랐다. ⓒ 'Polymarket Sports' SNS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미국 대학풋볼 개막전에서 우연히 ESPN 중계 화면에 잡힌 한 여성 팬이 순식간에 온라인 스타로 떠올랐다. 

예상치 못한 관심이 폭발하자 결국 자신의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미국 '토털프로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미시시피대 미식축구부 팬인 사라 스미스가 ESPN 중계에 등장한 뒤 온라인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전국적인 '신상 찾기' 후폭풍에 시달리면서 결국 인스타그램 계정을 잠가야 했다"고 전했다.

스미스는 지난 6일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미시시피대와 루이빌대의 시즌 개막전을 관중석에서 지켜봤다.

화제의 장면은 3쿼터에 나왔다.

미시시피대는 24-22로 근소히 앞서 있었다. 루이빌이 터치다운을 기록하며 턱밑까지 추격하자 ESPN 중계 카메라는 관중석에 있던 스미스를 클로즈업했다.

하늘색 상의를 입은 스미스는 휴대전화를 머리 위로 든 채 잔뜩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바라봤다.

불과 몇 초에 불과한 장면이었다. 하나 파급력은 상상 이상이었다.

해당 영상이 SNS를 타고 빠르게 퍼지면서 스미스는 올 시즌 미국 대학풋볼의 첫 번째 '바이럴 스타'로 급부상했다.

일부 누리꾼은 영상 속 인물 신원을 추적하기 시작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스미스의 이름과 과거 사진이 온라인에 등장했고, 그의 것으로 추정되는 인스타그램 계정까지 찾아냈다.

매체에 따르면 해당 계정 프로필에는 스미스가 테네시주 녹스빌 출신이자 미시시피대 졸업생이라 소개돼 있다.

갑작스러운 유명세는 당사자에게 큰 부담이 된 것으로 보인다.

토털프로스포츠는 "스미스는 SNS 이용자들이 계정으로 몰려드는 걸 막기 위해 빠르게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전환했다"며 "계정을 잠그기 전 팔로워가 얼마나 증가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 미국 '토털프로스포츠'는 8일 "미시시피대 미식축구부 팬인 사라 스미스가 ESPN 중계에 등장한 뒤 온라인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전국적인 '신상 찾기' 후폭풍에 시달리면서 결국 인스타그램 계정을 잠가야 했다"고 전했다. ⓒ 미국 '토털프로스포츠'
▲ 미국 '토털프로스포츠'는 8일 "미시시피대 미식축구부 팬인 사라 스미스가 ESPN 중계에 등장한 뒤 온라인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전국적인 '신상 찾기' 후폭풍에 시달리면서 결국 인스타그램 계정을 잠가야 했다"고 전했다. ⓒ 미국 '토털프로스포츠'

온라인에서는 스미스의 표정과 자세를 활용한 각종 밈(meme)도 쏟아졌다.

특히 응원하는 팀이 위기에 놓였을 때 두 손을 머리 위로 올리고 절망하는 대학풋볼 팬들의 전형적 자세인 '서렌더 코브라(surrender cobra)'와 닮았단 반응이 공감을 얻었다.

트위터상에서도 ESPN이 포착한 클로즈업 장면을 두고 다양한 댓글이 쏟아지며 화제성이 더욱 커졌다.

다행히 스미스의 경기 중 불안감은 마지막에 웃음으로 바뀌었다.

미시시피대는 경기 종료와 동시에 터진 극적인 필드골에 힘입어 루이빌을 41-38로 꺾었다.

매체는 "모든 사람이 소셜미디어 스타가 되도록 타고난 것은 아니다. 이 미시시피대 팬 역시 급작스런 관심을 원치 않는 것이 분명해 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누구도 생방송에 등장하길 요청한 건 아니지만 경기장 관중석에 있다 보면 언제든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다. 관심이 가라앉은 뒤 그가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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