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 NOW] '이현중 23득점' 남자 농구, 사우디 완파→韓 선수단 첫 승…'뒷심 부족'은 옥에 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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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첫 승을 손에 넣었다. 12년 만의 정상 탈환을 향해 한 걸음 나아갔다.
한국 대표팀은 10일 일본 나고야의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조별리그 A조 1차전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82-66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나고야 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을 통틀어 가장 먼저 치러진 공식 경기였다. 국제농구연맹 랭킹 57위의 한국 대표팀은 64위의 사우디아라비아를 완파하며, 우리나라에 첫 승을 안겼다.
지난달 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도 사우디아라비아를 완파했던 대표팀은 이날 경기 시작과 동시에 여준석, 이승현, 변준형이 6점을 합작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그리고 그대로 좋은 분위기를 끌고가면서, 24-17로 앞서며 1쿼터를 마무리했다.
이 좋은 분위기는 계속 이어졌다. 한국 대표팀은 2쿼터도 13점차로 앞선 41-28로 마무리했고, 3쿼터에는 이정현과 이현중이 연달아 폭발하는 등 74-47로 간격을 무려 26점차까지 벌렸다. 다만 마무리 과정이 조금 아쉽긴 했다.
한국은 4쿼터에서만 내리 10점을 내주는 등 급격하게 흔들렸다. 역전을 허용하는 일은 없었지만, 3쿼터 종료 시점에서 26점차까지 벌어졌던 격차는 16점차까지 좁혀져서야 경기가 마무리됐다.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뒷심 부족'이 반복된 셈이다.
그래도 이날 이현중이 3어시스트 3스틸 23득점으로 펄펄 날았고, 이우석도 18점을 보탰다. 그리고 이승현이 6리바운드 13득점, 이정현이 7리바운드 6득점으로 활약했다.
이번 대회 남자 농구는 12개 팀이 3개의 조로 나뉘어져 경기를 치른다. 각 조 1·2위 팀과 3위 중 가장 성적이 좋은 상위 2개 팀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메달을 놓고 다툼을 벌인다. 4쿼터 경기력은 아쉬움이 컸지만, 그대로 첫 승을 손에 넣으며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한편 한국은 오는 11일 오후 4시 인도네시아, 13일 오후 7시 일본과 차례로 맞붙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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