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현장] 'K리그1 우승에 한 발짝' 서울 김기동 감독 "이제 3승 정도만 더 하면 윤곽이 잡힐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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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전주, 장하준 기자] 우승 포인트까지 3승 정도를 예측했다.
FC서울은 12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9라운드에서 전북현대를 2-1로 이겼다. 두 팀은 전반전에만 나란히 득점하며 공방전을 벌였다. 하지만 경기 종료 직전에 터진 클리말라의 결승골로 서울이 승리했다. 이로써 서울은 귀중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서울의 김기동 감독은 "우리가 저번에 이곳에 와서 비겼다. 경기력이 상당히 좋지 않았는데, 오늘은 준비한 대로 잘 됐다. 선제골 이후 선수들이 공간을 주면서 동점까지 허용했는데, 전반 끝나고 라커룸 들어가서 이겨내자고 했다. 그런 부분이 잘 맞았다. 끝나기 10분 정도를 남겨두고 상대가 공간을 많이 노출했다. 클리말라가 힘들어했음에도 끝까지 버텨주면서 골을 넣어줬다. 우리가 잘 버틴 것이 골로 이어지지 않았나 싶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결승골 직전, 클리말라가 결정적인 찬스를 놓친 상황을 복기하기도 했다. 김기동 감독은 "걸렸다는 느낌이 있어서 페널티킥을 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끝나고 나서도 기분 좋게 '너 그거 넣었으면 시간 남아서 동점골 먹었을 수도 있었다' 라고 농담했다.
그렇다면 오늘 승리로 서울은 우승까지 8부 능선을 넘었을까. 김기동 감독은 "울산이 이겼더라. 오늘 승리가 팀에 너무나 중요했다. 그래서 아직은 모르겠다"라며 웃었다.
스쿼드 사정 때문에 교체를 단 한 장밖에 사용하지 않은 이유도 설명했다. 그는 "우리가 시작할 때 스쿼드가 좋지 않았다. 이승모와 조영욱, 송민규가 빠졌는데 그렇다고 이 중요한 경기에 신인을 넣고 실수를 한다면 자신감이 많이 떨어질 것이다. 그래서 과감하게 기용하지 못했다. 오늘 모든 것을 쏟자고 선수들에게 말했다. 그런 부분들이 선수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된 것 같다. 위기는 한번씩 오지만 반등에 계속 성공한 덕분에 선수들에게 고맙다"라고 답했다.
이제 김기동 감독을 향한 팬들의 야유는 환호로 바뀌었다. 불과 김기동 감독은 작년까지만 해도 팬들의 지지를 얻지 못했지만, 이제는 당당히 최고의 감독으로 올라섰다.
이러한 상황이 바뀌게 된 계기를 묻자 김기동 감독은 "작년에 저는 많은 야유를 받았다. 서울에 오면서 계획했던 것들이 있었고, 난관이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 난관들이 작년에 왔고, 의도치 않은 상황도 있었다. 감독은 성적으로 증명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올해는 새로운 목표를 위해 준비했다. 이런 것들이 잘 이뤄지다보니 팬들이 좋게 봐주신다. 감독은 항상 그렇다. 성적이 좋으면 칭찬받고, 좋지 않으면 비판을 받는다. 그게 감독의 숙명이다"라고 언급했다.
구체적은 우승 포인트를 계산했냐는 질문에는 "계산을 못 하고 있다. 지난 경기 전에 4승 정도 하면 우승에 대한 윤곽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다. 오늘 경기 이겼으니까 3승 정도 남았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번 시즌 서울이 잘 나가는 이유를 꺼냈다. 김기동 감독은 "우리가 이제 준비하는 과정이나 훈련이나,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응집력이 많이 바뀌었다. 훈련할 때도 외국인 선수들이 팀을 이끌어간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이한도는 부주장임에도 경기에 못 나오고 있다. 하지만 뒤에서 궃은 일을 도맡아 한다. 이런 부분들이 서울의 원동력이라 생각한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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