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소집은 알겠는데, 이 선수 왜 라인업서 빠졌지?…김원형, 뜸 들이다 밝힌 속사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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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최원영 기자] 여러 변화가 생겼다.
두산 베어스 김원형 감독은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 및 엔트리 변화에 관해 설명했다.
두산은 이날 박찬호(유격수)-박지훈(3루수)-김민석(좌익수)-양의지(포수)-유니오 세베리노(지명타자)-양석환(1루수)-조수행(우익수)-강승호(2루수)-정수빈(중견수) 순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웨스 벤자민이다.
3루수로 안재석이 아닌 박지훈이 선발 출장하는 것이 눈에 띈다. 안재석은 올 시즌 꾸준히 두산의 3루를 지켜왔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원형 감독은 잠시 뜸을 들인 뒤 "데이터를 봤을 때 (삼성 선발투수) 크리스 페덱의 공을 좌타자가 치기엔 까다로운 듯했다. 물론 라인업에 들어가야 하는 우리 팀 좌타자들은 다 들어가 있는 상태다"며 "사실 안재석의 컨디션이 최근 조금 떨어져 있다. 페덱이 왼손 타자들에게 더 좋은 면이 있어서 결정했다. 안재석의 컨디션이 안 좋은 상황이다"고 말했다.
안재석은 8월 월간 타율 3할대를 선보였지만 9월 들어서는 10경기서 타율 0.139(36타수 5안타) 4타점에 그쳤다. 페덱은 올해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 0.243,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 0.168로 좌타자에 더 강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두산은 지난 10일 선발투수 곽빈을 말소한 데 이어 14일 선발투수 최민석과 내야수 박준순까지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곽빈, 최민석, 박준순은 14일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한국 야구대표팀에 소집됐다. 공백을 채우기 위해 16일 투수 김동주, 외야수 전다민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선발 에이스 2명의 공백이 무척 크다. 김 감독은 "우선 이번 주 일요일(20일 수원 KT 위즈전)에 박신지가 선발투수로 내정돼 있다"며 "김동주는 아시안게임 기간 선발 2명이 빠질 것을 대비해 우리가 한 달 반 전부터, 후반기 시작하기 전부터 2군에서 준비했던 자원이다. 올해 전역했는데 상무 야구단(국군체육부대)에선 선발로 많이 나가지 못했던 상황이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김동주는 투구 수 때문에 2군에서 선발 준비를 해왔다. 마지막 등판에선 잘 던졌지만 그전까지는 조금 왔다 갔다 했다"며 "그래서 일단 박신지를 선발로 쓰게 됐다. 김동주는 선발은 아니지만 중간에서 불펜으로, 쓸 수 있는 상황이 되면 기용하려 한다. 중요한 상황에 활용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전했다.
김동주는 2군 퓨처스리그서 8월 19일 KT전에 등판해 4⅔이닝 5피안타 4볼넷 6탈삼진 7실점(6자책점)을 기록했다. 이어 약 한 달 만인 지난 10일 LG 트윈스전에 선발투수로 출격해 7⅓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를 펼쳤다.
김 감독은 "박신지가 먼저 선발로 들어가지만 그다음에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 김동주도 투구 수는 다 준비돼 있다"며 "최승용과 박신지가 어떤 투구를 보여주느냐에 따라 김동주의 활용법이 바뀔 수도 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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