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메오네 감독이 이강인 ‘7번’ 줬던 진짜 이유 공개…“뛰어난 볼 간수·대담한 성격·헌신적인 태도, 완전 매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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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앙투앙 그리즈만의 ‘7번’을 이강인(25)에게 준 이유는 분명했다. 선수 개인 능력과 경기를 대하는 태도가 ‘에이스’ 다웠기 때문이다.
스페인 일간지 ‘아스’는 18일(한국시간) “이번 시즌은 아틀레티코 역사상 그리즈만이 없는 첫 시즌이라는 점에서 매우 특별하다. 그리즈만은 팀 역대 최다 득점자이자 시메오네 전술에서 막대한 비중을 차지했다. 남다른 리더십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클래스를 가진 선수였다. 팀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는 그리즈만의 후계자였는데, 이강인이 바로 그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라고 알렸다.
이강인은 올해 여름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2031년까지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1월에도 이적을 원했으나 파리 생제르맹(PSG)의 거부로 무산됐는데, 올여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등 번호 7번을 배정 받았다.
이유는 명확했다. ‘아스’는 “시메오네 감독은 이강인의 뛰어난 볼 간수 능력과 함께 그라운드 위에서 끊임없이 공을 요구하는 대담한 성격, 누구보다 열심히 수비에 가담하고 압박하는 헌신적인 자세에 완전히 매료됐다”라고 알렸다.
매체는 “벌써부터 그리즈만의 빈자리를 훌륭히 대체하고 있다. 오는 일요일 열리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더비전은 그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스’의 전망처럼,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출발은 매우 인상적이다. 공식전 6경기의 라리가와 1경기의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총 7경기에서 439분을 소화하며 말라가전과 오사수나전에서 각각 골을 터뜨렸고, 세비야전에서는 도움을 기록했다.
‘아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입단 직후 시메오네 감독 전술 시스템에 이처럼 빠르고 완벽하게 녹아드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참고로 그리즈만조차도 시메오네 감독 전술과 주전 자리를 완벽히 꿰차는 데 거의 시진의 절반 가까운 시간이 걸렸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에이스다운 경기력에 경기 후 인터뷰도 인상적이었다. 이날 최우수 선수에 선정된 이강인은 “(나보다) 훌륭한 경기를 한 데이비드가 MVP를 받을 자격이 있다”라면서 “감독님 말씀처럼 계속 발전하고 있지만 지금보다 더 발전해야 한다.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이길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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