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알려져야 한다" 선수 등록조차 안 돼 있다니, 인도 선수 충격 폭로…이 정도면 역대 최악 아시안게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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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역대 최악의 아시안게임(AG)이라는 말이 계속 나올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인도 종합격투기(MMA) 대표팀 바룬 사니얄이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참가하기 위해 일본에 도착했는데, 너무나도 황당한 일을 겪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은 졸속 운영으로 인해 엄청난 비판을 받고 있다. 목조로 만들어진 컨테이너형 숙소에는 물이 새고, 농수 선수들은 이용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정도로 침대 길이가 작으며, 선수들이 이용할 숙소가 부족한 것은 물론 음식 문제 등 연일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논란들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또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인도와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인도 MMA 대표팀 바룬 사니얄이 아시안게임 참가를 위해 일본에 도착했다. 그런데 전산 시스템에 사니얄의 이름이 등록도 되지 않은 어처구니 없는 사태가 발생했다. 당연히 숙소 배정도 되지 않았고, 오히려 대회 참가 선수가 맞는 것인지 의심을 받는 사태가 벌어졌다.
사니얄은 "방 번호나 숙박 장소를 확인하려고 했는데, 시스템상 어디를 찾아봐도 내 이름이 보이지 않았다. 마치 유령 취급을 받았다"며 "담당자는 애초에 내가 등록되어 있는지 의심하는 것 같았다. 나는 'ID 카드를 갖고 있지 않나. 입국 심사도 통과했으니, 당연히 등록된 것이 분명하다'라고 주장했다"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샤니얄은 대회 조직위원회와 약 3~45분 동안 실랑이를 벌인 끝에 다른 시설(크루즈 숙소)로 이동하라는 안내를 받았고, 결국 3시간이 도착한 뒤에서야 숙소 열쇠를 받았다. 하지만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약 16시간의 비행 끝에 일본에 도착한 사니얄은 낮잠을 청했는데, 밖이 시끄러워서 일어나 보니, 다른 인도 선수들도 같은 상황을 겪고 있었던 것이다.
샤니얄은 "아이마스크를 벗어보니, 인도 선수 2명이 문 바로 앞에 서 있더라. 그들도 나와 마찬가지로 곤혹스러워하는 모습이었다. 이렇게 해서 우리 3명은 대혼란에 휘말리게 됐다"고 폭로했다.
"그 불쌍한 선수들도 내가 처했던 것과 똑같은 상황에 놓이게 됐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그들이 쫓겨날지, 아니면 내가 또 다른 방으로 쫓겨날지…"라며 "완전히 엉망인 상태다. 정말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고 토로했다.
게다가 음식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숙소에 먹을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다. 사니얄은 "격투기 선수인 우리는 체중을 감량하고 몸의 영양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무언가를 먹어야 한다. 그런데 이 시설들 중에는 어디에도 먹을 것이 없다. 그저 생수만 나눠줬고, 밖으로 나가서 뭔가를 사 먹을 수도 없었다"며 "우리 선수들이 겪은 고난이 반드시 알려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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