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러 2개+실책성 대환장 파티→두산 불펜 대폭격! KT, 삼성과 다시 2.5G 차 달아났다 [수원 게임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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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박승환 기자] KT 위즈가 전날(18일) LG 트윈스에게 당한 패배의 분풀이를 두산 베어스에게 했다. 최원준이 5출루 경기를 선보이는 등 무려 15점을 뽑아냈다.
KT는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시즌 14차전 홈 맞대결에서 15-3으로 완승을 거뒀다.
# KT 라인업
최원준(중견수)-김민혁(지명타자)-안현민(우익수)-샘 힐리어드(좌익수)-김현수(1루수)-김상수(2루수)-허경민(3루수)-한승택(포수)-장준원(유격수), 선발 투수 데이비드 대니엘.
# 두산 라인업
박찬호(유격수)-안재석(3루수)-김민석(좌익수)-유니오 세베리노(지명타자)-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정수빈(중견수)-김대한(우익수)-김기연(포수), 선발 투수 최승용.
이날 초반 주도권을 잡은 것은 두산이었다. KT가 연이틀 실책과 실책성 수비들을 쏟아냈다. 1회 선두타자 박찬호가 안타로 포문을 연 뒤 안재석이 병살타로 물러나는 듯했는데, 이때 2루수 김상수가 볼을 더듬으면서, 모든 주자가 살아나갔다. 이 스노우볼이 굴러갔다. 두산은 1사 1, 3루에서 유니오 세베리노의 적시타로 기선제압에 성공, 정수빈이 밀어내기 몸에 맞는 볼을 얻어내 두 점을 앞섰다.
KT도 곧바로 고삐를 당겼다. 2회말 선두타자 샘 힐리어드의 안타와 두산 선발 최승용의 폭투, 김상수의 볼넷 등으로 마련된 1, 3루 찬스에서 한승택이 추격의 적시타를 터뜨려 간격을 좁혔다. 하지만 KT가 또 스스로 무너졌다.
3회초 강승호의 평범한 땅볼성 타구를 장준원이 처리하지 못했고, 정수빈의 좌익수 뜬공성 볼이 힐리어드의 글러브에 들어갔다 나오는 대환장의 상황이 연달아 발생했다. 모두 안타로 기록됐지만, 실책성 플레이라고 봐도 무방했다. 두산은 행운 속에 찾아온 2, 3루 찬스에서 김대한이 자신의 아웃카운트와 한 점을 맞바꾸면서 3-1로 달아났다.
KT는 이 희생플라이 장면에서도 실책을 쏟아냈다. 실점으로 이어지지 않은 것이 다행스러울 정도였다. 이런 최악의 플레이를 KT는 공격으로 만회했다. 5회말 허경민의 볼넷으로 마련된 2사 1루에서 최원준이 두산 선발 최승용을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투런포를 폭발시켜 3-3 균형을 맞췄다.
흐름을 탄 KT가 분위기를 확 바꿨다. 6회말 안현민의 2루타로 찾아온 찬스에서 힐리어드가 두산 윤태호를 상대로 역전 적시타를 쳐 KBO 역대 45번째 100득점-100타점을 완성했다. KT는 이어지는 만루에서 허경민과 최원준, 두산의 실책을 바탕으로 네 점을 더 보태며 8-3까지 간격을 벌렸다.
이후에도 KT는 7회말 공격에서 무려 5점을 보태면서 승기를 잡았고, 8회말에는 힐리어드가 37호 아치를 그리며 쐐기를 박는 등 두 점을 더 달아났다. 그리고 선발 대니엘에 이어 불펜을 투입, 실점 없이 뒷문을 걸어잠그면서, 다시 2위 삼성 라이온즈와 격차를 2.5경기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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