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대만 파격에 한국 정공법으로 맞선다…첫 경기 선발 매치업 곽빈 vs 20살 실업투수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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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오카자키(일본), 신원철 기자] 한국 야구 대표팀의 금메달 도전이 시작된다. 오프닝라운드 첫 경기인 21일 대만전이 결승 진출를 가리는 관문이 될 가능성이 큰 가운데, 한국은 에이스 곽빈(두산)을 선발로 예고했다. 대만은 20살 실업야구 선수 린이웨이가 선발 등판한다. 결승전에 무게를 두는 변칙 작전이다.
KBO는 20일 "21일 선발투수로 한국은 곽빈, 대만은 린이웨이를 예고했다"고 공지했다. 류지현 감독에 따르면 20일 감독자 회의(룰 미팅)에서 기존의 '좌우 유형 예고'가 아니라 '구체적인 선발투수 예고'로 선발 예고 방식을 바꾸기로 했다고.
류지현 감독은 더 확실하게 상대를 분석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을 반겼다. 공식 발표 전까지만 해도 대만의 경우 왕옌청과 린위민(애리조나 산하 트리플A)이 원투펀치를 맡을 가능성이 크다고 봤는데, 두 선수는 모두 왼손투수다. '좌완'으로만 발표하면 누가 나올지 확신하기 어려웠다. 결과적으로는 오른손투수가 등판한다.
곽빈은 꿈꾸던 대만전 선발을 맡게 됐다. 그는 지난 15일 인터뷰에서 "예전부터 내가 대만전 선발을 맡을 거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그런 기사를 많이 봤는데 막상 한 번도 던진 적은 없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제대로 선발로 나갈 기회가 생기지 않을까 싶고, 그래서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내보겠다"고 말했다.
단 왕옌청과의 선발 맞대결은 다음으로 미뤘다. 곽빈은 이미 왕옌청과 선발 맞대결도 그려놓고 있었다. 곽빈은 올해 왕옌청과 선발 맞대결이 세 번이나 있었는데 2패만 당했다며 "제일 중요할 때 한 번 이겨보겠다"고 웃어보였다.
곽빈은 왕옌청과 세 차례 선발 맞대결에서 2패를 당했고, 왕옌청은 2승을 거뒀다. 지난 5월 22일 경기에서는 곽빈도 5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7이닝 2실점으로 더 오래 버틴 왕옌청이 승리를 가져갔다. 8월 11일 맞대결은 곽빈이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하고, 왕옌청이 5이닝 3실점에 그쳤지만 결국 불펜에서 승패가 갈렸다.
대만은 왕옌청과 린위민을 일본전, 메달 결정전에 투입할 가능성이 커졌다. 왕옌청은 20일 야간 훈련을 위해 대만 선수단과 함께 오카자키구장에 도착했다. '안녕하세요' 하는 한국 취재진의 인사를 고개를 끄덕이며 받았다. 그라운드에서는 비를 맞으며 캐치볼을 하고 몸을 풀었다.
한편 류지현 감독은 대만전을 하루 앞두고 마지막 훈련을 마친 뒤 "준비 잘 했다. 선수들도 컨디션 좋고 굉장히 즐겁게 준비했다. 내일 첫 경기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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